[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한국밸류지속성장 ESG, 착한 펀드 넘어 수익성도 ‘입증’[올해의 ESG펀드]하우스 특유 가치투자 전략 가미…1년 수익률 30%
황원지 기자공개 2024-02-22 08:43:54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1일 1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지속성장ESG 펀드가 2년 연속 올해의 ESG 펀드로 선정됐다. 단순히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타 펀드와 달리 하우스 특유의 가치투자 전략을 가미해 압도적인 수익률을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착한투자’를 내세운 ESG 펀드이면서도 일반 주식형 펀드 수준의 성과를 올렸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밸류지속성장 ESG펀드의 지난해 1년 수익률은 29%로 타 ESG 펀드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벤치마크 수익률이 약 10% 전후였으나 펀드 수익률은 거의 30%에 달하며 큰 폭의 초과성과를 거뒀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특유의 가치투자 전략을 가미한 덕분이다. ESG는 최근 몇 년간 시장에서 ‘착한 투자’로 주목받으며 관련 펀드들이 다수 등장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펀드가 대부분으로 초과성과를 내는 곳은 많지 않다. 국내 가치투자 대표 하우스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특유의 전략을 가미해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한국밸류지속성장 ESG는 2021년 리뉴얼을 진행한 펀드다. 과거 ‘한국밸류 10년투자 주주행복’이라는 펀드였으나 운용전략과 명칭을 바꿔 재탄생했다. 전세계적으로 강화되는 ESG 경영 기조에 발맞춘 행보였다. 주주행복 펀드에서는 지배구조(G) 측면을 집중 분석했다면, 환경(E)과 사회(S) 측면까지 포괄할 수 있도록 전략을 확장했다.
네거티브 스크리닝 전략도 도입했다. 이는 유니버스 구성시 전문 평가기관의 레이팅을 참고해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거나 배제하는 전략이다. 우선 ESG전문 리서치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평가 등급을 참고해 700여개 종목을 뽑는다. 이후 바텀업(Bottom up) 방식으로 기업 및 산업을 분석하고 편입여부를 결정한다. 여기에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가치투자 노하우가 들어간다.
20일 기준 IT(29.92%), 경기소비재(18.69%), 필수소비재(16.18%), 소재(13.14%), 산업재(12.09%), 금융(5.13%), 에너지(2.46%), 유틸리티(1.22%), 의료(0.97%) 순으로 섹터별 투자 비중이 높았다.
중대형주 중심으로 가치주와 성장주를 섞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편입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삼성전자(20.60%)였다. 이어 농심(7.83%), SK하이닉스(9.56%), 현대차우선주(4.5%), 메리츠금융지주(4.13%), 호텔신라(3.03%) 등이 포트폴리오 내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금대기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전무는 "앞으로도 더 좋은 상품, 더 좋은 수익률로 보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SKAI인텔리전스, 비바테크 2025 참가
- [이재명 정부 출범]상법 개정안은 시간문제…이사회 주주책임 강화
- [전력업 리포트]차입 줄인 HD현대일렉트릭, 비결은 1조 넘은 선수금
- [이사회 분석/파라다이스]관료 출신 빠지고 금융·패션 경력 사외이사 진입
- [Financial Index/신용카드사]삼성카드, 유동성비율 500% 상회 유일
- [유럽신장학회 2025]'체성분 분석' 인바디, 글로벌 확장 전략 '학회' 활용법
-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점검]대교, 준수율 '26%→60%' 개선…효과 본 자구안
- [유동성 풍향계]'호실적 기반' 오아시스, 연이은 투자에도 곳간 여유
- [롯데웰푸드 글로벌전략 점검]'수출+현지' 1조 돌파…해외사업 확대 로드맵은
- [thebell interview]김경진 삼양홀딩스 대표 "기동성 확보로 성장 본격화"
황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공모주 시장 지각변동]무지성 청약 시대 끝…공모주펀드 옥석가리기 시작
- [공모주 시장 지각변동]IPO 개정안에 흔들리는 '코벤·하이일드' 펀드
- 아이파트너스, ‘아파트 주담대’ 블라인드펀드 내놨다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VIP운용, 주성엔지니어링 분할계획에 반대표
- 끈끈해지는 한국증권-칼라일 밀월… 6호 펀드 추진
- VIP운용 NH 글로벌랩, 미장 반등에 저력 눈길
- 한투운용 'ACE 빅테크7+커버드콜', 두자릿수 배당률 눈길
- 람다운용 '퍼스트 코벤', 하나증권 판매 지속
- 라이프운용, 배당주펀드 드라이브…주주정책 개선 탄력
- 한국증권 인하우스, 금리인하기 레포펀드 ‘몰아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