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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옥 사장에게 포스코퓨처엠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친환경미래소재 총괄, 퓨처엠 이사회 참여…사업 핵심 원료조달 '강점'

김동현 기자공개 2024-02-22 09:13:13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1일 18: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의 선봉장인 포스코퓨처엠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다. 약 1년 동안 회사를 이끈 김준형 사장이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로 이동하고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 총괄인 유병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그 자리를 채운다.

21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유병옥 사장이 추후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다.

유 사장에게 포스코퓨처엠 수장직은 낯선 자리가 아니다. 2년 전 포스코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신설한 친환경미래소재팀의 팀장으로 선임돼 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소재와 수소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팀은 이듬해 총괄 조직으로 승격하기도 했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2년 사이 그동안 공들였던 이차전지소재 사업이 결실을 보며 시장에서 '철강' 이미지를 지웠다. 이제는 회장직에서 내려오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직속으로 친환경미래소재총괄 조직을 두며 직접 관리했다.

유 사장은 기업설명회(IR)와 같이 시장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그룹을 대표해 이차전지소재 사업 방향성을 발표하기도 했다. 2022년 친환경미래소재팀장으로 선임될 당시 포스코퓨처엠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지난 2년 동안 이 회사의 의사결정에도 참여했다.

그동안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주력했던 유 사장은 올해부터 회사 대표로 직접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특히 그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원료실에서의 경험이 앞으로 포스코퓨처엠 수익성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962년생인 유 사장은 서울대 금속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그가 2012년 처음 임원(상무보)을 단 곳이 스테인리스원료실로 이후 원료실장(상무), 경영전략실장(전무), 구매투자본부장(부사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부사장) 등을 거쳤다. 올해까지 전체 10년이 넘는 기간 중 가장 오래 재직한 곳이 바로 원료실이다.

철강업계에선 제조원가의 3분의 2가 원료비로 채워질 만큼 원료 구매담당의 역할이 중요하다. 포스코가 2018년 말 별도의 구매투자본부를 만들며 원료 관리 체계를 강화할 정도였는데 신임 본부장이 바로 유 사장(당시 부사장)이었다.

고공성장하던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판가 하락에 따른 재고부담 및 원재료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으며 실적이 악화된 상태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4.2% 증가한 4조759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359억원)은 같은 기간 78.4% 줄었다. 지속해서 생산량을 늘리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지만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전체 원재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재료비가 폭등했고 특히 이 안에서 양극재 원재료 비중이 올라가고 있다. 2020년 5500억원 수준이었던 원재료비는 2022년 1조9463억원으로 약 4배 가까이 올랐으며 같은 기간 전체 원재료 중 양극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55.0%에서 82.9%로 올라갔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도 원재료비는 이미 3조원을 넘어섰으며 여기서 양극재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도 92.8%까지 올라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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