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자산운용, 김현정 대표 책임경영 나선다 지주사 보유 지분 39% 인수…조은형 전무도 10% 매입
이명관 기자공개 2024-03-06 08:06:11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8일 17시21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자산운용의 김현정 대표가 책임경영에 나선다. 대주주로부터 적지 않은 규모의 지분을 매입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김 대표의 최측근인 조은형 전무도 함께 지분을 매입, 힘을 보탰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현정 대표가 IMM자산운용의 지분 39%를 대주주인 IMM으로부터 인수했다. IMM은 지주사격으로 그 아래에 IMM인베스트먼트와 IMM PE 등을 두고 있다. 조은형 전무는 10%를 매입했다. 이로써 IMM의 보유 지분은 종전 100%에서 51%로 감소했다.
자본금 규모를 고려할 때 수십억원 정도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IMM자산운용의 설립자본금은 25억원이다. 여기에 IMM은 추가로 25억원을 증자해 총 자본금 규모는 50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지분 매입은 책임경영의 일환이다. 김 대표는 IMM자산운용이 출범한 지 얼마안된 만큼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활동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이미 시작부터 자본금 규모를 통상적인 수준보다 많이 쌓아둔 상태다. 통상 자산운용사의 자본금 최소 요건은 10억원이다. 일반사모운용사의 자기자본 유지요건도 7억원 정도다.
김 대표는 도이치뱅크 기관영업부문 대표 출신으로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MBA를 졸업한 후 UBS, JP모간, 도이치뱅크 등을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김 대표와 함께 IMM자산운용 지분을 매입한 조 전무는 삼성생명 투자사업부와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 매니저 등을 거쳐 교보증권 파생솔루션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IMM자산운용은 일반 사모펀드운용사로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WM(자산관리), 퇴직연금 등 개인투자자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실물자산, 구조화 솔루션, 채권 등 대체투자 자산과 전통 자산을 모두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
IMM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등록절차를 마쳤다. IMM은 기존 PEF와 VC에 더해 자산운용업에도 발을 들여놨다. 투자 전략 다변화 차원에서다. 특히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WM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자산운용업에 발을 들여놓은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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