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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운용, '금양에코파크' 블라인드 결성…인프라 저변 확대 충북 보은 산업단지 연료전지 발전사업, 합병 후 첫 대체투자

윤기쁨 기자공개 2024-03-06 08:07:44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9일 16: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자산운용이 연료전지 발전소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다. 대체투자 전문 하우스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합병한 우리자산운용은 인프라 투자로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신재생 그린뉴딜 펀드인 '우리연료전지일반사모투자신탁'을 설정한다. 1월 29일 통합법인이 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프라 펀드다. 목표 설정금액은 약 120억원으로 선순위와 후순위 등 총 2개로 나눠 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다.

'우리연료전지일반사모투자신탁'은 충북 보은 산업단지 부지에 20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인 금양에코파크를 건설해 운영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우리은행이 주관하는 국내 인프라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300억원 내외로 상당수를 대출금과 펀드를 통해 조달한다. 주관사인 우리은행은 선순위로 450억원을 직접 대출한다. 이외 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 등이 블라인드 펀드에 공동 출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양에코파크는 SK디앤디와 금양그린파워, 한국동서발전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동 투자해 개발한 연료전지 발전소다.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발전량은 823GWh로 추산된다. 주택 30만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2월 상업운전 가동에 들어선다.

앞서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합병한 우리자산운용은 대체투자 부문에서 본격적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해외부동산, 인프라, 재간접형 등을 다수 운용하며 강점을 보여왔다. 주식, 채권형 등 유가증권에 주력했던 우리자산운용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흡수하며 약 6조원 대체투자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달에만 '우리연료전지일반사모투자신탁', '우리부동산금융안정화일반사모투자신탁' 등을 설정하며 라인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우리자산운용은 이외에도 '우리나라신성장TOP20증권투자신탁', '우리미국채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2호' 등의 신상품을 통해 전통자산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한편 우리자산운용은 향후 다양한 연계 상품들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올해 들어 '우리안양주상복합부동산', '우리FistValue사모부동산2호', '우리하이플러스단기우량ESG', '우리뱅크플러스공모주10증권', '우리베트남증권H호', '우리퀀팃OCIO일반사모' 등을 잇따라 정리하며 투자금을 회수했다.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자산운용의 순자산총액은 44조3921억원이다. 유형별로는 채권형이 17조원으로 가장 많고 MMF를 포함한 △단기금융(18조원) △주식형(3조원) △인프라 등 특별자산(2조원) △부동산(2조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자산운용의 순이익은 67억원으로 전년(10억원)에서 7배 가까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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