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우수 원매자 모색…조속히 딜 클로징" 주관사 삼일회계법인 통해 매각 진행
이우찬 기자공개 2024-03-04 08:55:54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4일 08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록뱀미디어는 현 최대주주 씨티프라퍼티가 진행 중인 초록뱀미디어 지분 및 경영권 매각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최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시작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LOI를 접수하기 전부터 다양한 원매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초록뱀미디어는 과거 '주몽', '추노'부터 최근에는 '펜트하우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등 여러 메가 히트작을 제작했다. K-드라마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기와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 업체 간 구독자 확보를 위한 경쟁 심화로 국내 콘텐츠 제작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자회사 '티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업 시너지도 극대화하고 있다. 티엔엔터테인먼트의 사업부문은 크게 연예인 매니지먼트와 식음료(F&B)로 구분된다. 올해 2월 기준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에서는 총 75명의 유명 아티스트와 전속·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티엔엔터테인먼트의 F&B 사업부문은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과 '세상의 모든 아침', '사대부집 곳간' 등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F&B의 연 평균 성장률은 28.4%에 달하며 현재 회사의 우수한 현금창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503억원의 매출액과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초록뱀미디어는 티엔엔터테인먼트의 지분 59.7%와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초록뱀미디어의 자본 총계는 전년대비 약 6.6% 증가한 약 3446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부채 총계는 약 1216억원으로 23%가량 축소됐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업계 내 지위,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성장성 등 다양한 요인으로 매각 공시 이후 인수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었다"며 "회사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우수한 원매자를 모색하고 조속히 딜 클로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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