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말레이시아 STO 거래소 '그린엑스'와 MOU 희토류 채굴 현장 답사 마쳐…토큰증권발행 사업 추진 속도 '탄력'
서하나 기자공개 2024-03-06 10:22:52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6일 10: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티센은 말레이시아의 실물연계자산(RWA) 기반 디지털자산거래소 ‘그린엑스(GreenX)’와 오더북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금, 은, 구리, 팔라듐 등 기존 실물 원자재 거래 종목에 희토류 등 한층 다양한 거래 종목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샤리아 컴플라이언스 및 ESG를 선도하는 거래소인 그린엑스는 1월 23일에 아이티센과 블록체인 기술 협력 및 토큰증권발행(STO) 사업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고, 오더북 공유 등 한층 진전된 협력을 위해 아이티센 인사를 초청, 희토류 채굴 현장 답사 등을 진행했다.
희토류는 추출 과정에서 토륨이나 우라늄 등 방사성 물질이 나올뿐 아니라 암모니아, 염산, 황산염과 같은 발암성 화학물질이 다량으로 사용된다. 이를 줄이고자 말레이시아 국영기업 페트로나스는 희토류 채굴 시 풍부한 식물과 과일 자원을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는데 암모니아를 사용할 때보다 30% 이상 높은 효율성을 보이면서도 희석 과정에 많은 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토양 오염 역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페트로나스는 해당 기술을 광물 탐사·채굴 기업 그린스노우에 독점 이전했으며 그린스노우는 이 기술을 활용해 공장 및 제련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여기서 채굴된 희토류는 그린엑스 거래소의 컴플라이언스와 가치평가를 통해 STO 및 펀드레이징(Fundraising), 상장이 진행된다.
아이티센은 이번 그린스노우 희토류 채굴 현장 답사를 거쳐 그린엑스와 오더북 공유 및 신규 가상자산 거래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희토류 채굴에 대한 투자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오더북 공유는 가상자산 거래소 간 거래장부를 공유해 호가를 매칭시키고 거래를 성립시키는 기능을 의미한다. 오더북 공유를 통해 국내 실물자산을 그린엑스 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고, 반대로 그린엑스 거래소 자산을 국내에 상장시킬 수도 있다. 각국 고객이 상대방 국가의 거래소에 상장된 토큰증권(ST)을 매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토큰증권 시장은 아직 초기라서 거래 종목이 많지 않다. 따라서 상호 오더북 공유를 통해 유통성과 거래 편의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오더북 공유로 거래 지원 종목이 대폭 늘어나면 토큰증권 시장이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을 점차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티센은 말레이시아 그린엑스 외에도 다양한 해외 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디지털금융의 중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코스닥 리빌딩 리포트]현금 없는 캐리, 부동산 양수 전략 'CB 발행'
- 한국투자부동산신탁, '해운대 L7' 리츠 인수 속도
- [클리니컬 리포트]신라젠 BAL0891의 '무한확장' 방광암 이어 AML까지
- 각자 삼성, 일심 LG
- [삼성·SK 메모리 레이스]엔비디아의 재촉, 빨라진 HBM4 시대
- [IR Briefing]KT스카이라이프, 비용 부담·ENA 채널 성장 '명암'
- [IR Briefing]SKT 실적에 AI트렌드 톡톡…AI인력 비중도 '40%' 육박
- 에이비온, 모든 파이프라인 매각 추진…재무개선 '올인'
- '유한양행 포트폴리오' 바이오포아, 자금조달 초읽기
- [쿠팡 실적 리뷰]외형 4배 늘었지만 '파페치' 손실 줄이기 과제
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코스닥 주총 돋보기]밸류업 시동 건 대주전자재료, IMM 인사 합류
- [Company Watch]성장 '닻' 올린 우수AMS, 하반기 현대차 부품공급 시작
- 대동, GX트랙터 권역별1호 고객 전달식 진행
- 시큐센, ‘IBK 카드 플랫폼’ 구축 계약 체결
- 한울소재과학, 145억 규모 국책과제 선정
- 더테크놀로지 '리버스삼국' 구글 마켓 인기 1위 달성
- [Red & Blue]'구리 가격' 폭등에 KBI메탈 수혜주 부각
- [Red & Blue]'외인 매도행렬' 대보마그네틱, 반등 '언제쯤'
- [코스닥 CB 프리즘]100억 CB 발행 나선 아모센스, 빚부터 갚는다
- [Red & Blue]새내기주 한싹, 무상증자 수혜주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