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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4 1차 정시출자]톱 AC 격돌 '해양신산업 초기창업', 와이앤아처 탈락[해수부] 씨엔티테크·제피러스랩·탬엔젤파트너스 PT 경쟁… '투자 전략' 관심

이기정 기자공개 2024-03-18 13:50:22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8일 08: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톱 액셀러레이터(AC)들의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모태펀드 '해양신산업 초기창업기업(이하 초기창업기업)' 분야에서 다소 이변이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GP(위탁운용사)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았던 와이앤아처가 1차 관문을 넘는데 실패했다. 업계의 관심은 이어질 PT 경쟁에서 합격사들이 어떤 전략을 선보일지로 옮겨갔다.

18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모태펀드 해양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 초기창업기업 분야 서류심사 결과 씨엔티테크, 제피러스랩, 탭엔젤파트너스 등 3곳이 1차 관문을 넘어섰다. 반면 와이앤아처와 블루버스인베스트먼트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2015년 설립된 와이앤아처는 이번 출자사업의 가장 강력한 GP 후보자 중 한 곳이었다. 회사는 2020년 해수부에서 운영하는 '해양수산 창업기확자'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당시 3.5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하며 MYSC, 로우파트너스, 제피러스랩과 함께 운영사로 선정됐다.

와이앤아처는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신진오 대표가 2022년부터 약 2년 동안 협회를 이끌어왔다. 특히 스타트업의 경영 체계와 프로세스를 진단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LOC(출자확약서)가 당락을 가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1차 관문을 넘은 3곳의 하우스들과 비교하면 심사 지표 중 LOC를 제외한 △투자집행 역량 △사후관리 역량 △수익률 △운용사 인력 이탈률 등 분야에서 와이앤아처가 크게 뒤처지지 않기 때문이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하우스들은 곧 다가올 PT 심사를 대비해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3곳 모두 해수부 주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활동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씨엔티테크는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AC 전용 분야의 필요성을 줄곧 강조해 온 곳이다. 지난해까지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터로 활약하며 넷스트림, 딜라, 마린패드, 모쓰, 쉘피아, 스피드플로어, 에이티솔루션, 트윈나노, 아워플랫폼 등 스타트업 10곳을 육성했다. 그간 해양 수산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해 온 트랙레코드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설립된 탭엔젤파트너스는 초기기업 투자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로 평가된다. 마찬가지로 해수부가 해양수산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 역량과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 중인 '성장도약 컨설팅 지원사업' 운용사로 선정된 경험이 있다.

제피러스랩은 벤처투자뿐 아니라 PE(사모펀드) 투자도 활발한 곳이다. 기업가치제고 전문기업으로의 전문성을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부터 2년 연속 해양수산 AC로 활동하며 20곳의 해양수산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초기창업기업 분야는 모태펀드가 40억원을 출자한다. 출자비율은 70%, 최소결성액은 57억원으로 단 한곳의 GP만 선정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해양 바이오, 해양레저관광, 친환경·첨단선박, 해양에너지·자원 등 기업과, 해운·조선·항만 등 전통산업에 디지털·친환경 첨단기술을 융합한 해양산업 분야 스타트업이다. 약정총액의 65%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해수부 계정의 해양신산업 일반 분야에서는 서울투자파트너스와 한국자산캐피탈이 격돌한다. 심본투자파트너스가 1차 경쟁에서 탈락했다. 모태펀드 출자액은 130억원, 최소결성액은 186억원이다. 1곳의 GP를 선정하며 주목적 투자대상은 초기창업기업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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