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이인베, 건기식 업체 '루템바이오' 10억 시드투자 총 20억 유치 후 딜던 목표, '매출 성장세' 높은 점수…2026년 상장 목표
이기정 기자공개 2024-05-02 08:23:35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0일 09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전문기업 루템바이오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초기 기업임에도 빠른 매출 성장과 확실한 판매 루트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루템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해 성장에 보다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2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비하이인베스트먼트는 루템바이오의 시드 라운드에 참여했다. 투자는 자체 보유한 펀드를 통해 5억원, 키움증권과 컨소시엄(Co-GP)을 구축한 펀드를 비히클로 5억원을 각각 베팅했다. 루템바이오는 추가로 10억원을 확보해 총 20억원으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는 국내 최초 비수리추출물(야관문) 개별인정형 제품의 온라인 판매권을 소유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 쇼핑에 단독 입점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37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설립 첫해였던 2022년(3~12월) 회사의 매출은 17억원 수준이었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는 △건기식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네추럴웨이와의 협력관계 △맞춤형 건기식 시장 진출 기대감 등에서 루템바이오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국내 건기식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1% 이상 성장해왔고 고령화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앞으로도 전망이 밝다"며 "루템바이오는 네추럴웨이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빠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정부가 오는 6월까지 건기식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현재 루템바이오가 진행하고 있는 실증특례사업의 본사업 전환이 예상된다"며 "네추럴웨이를 통해 제조 단가를 줄이고 카카오 고객을 확보해 빠른 시장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템바이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후 야관문 건기식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후 내년 중순 추가 투자유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회사가 목표로 하는 상장 시점은 2026년이다.
최재식 루템바이오 대표는 "이미 다른 1곳의 VC에게서 출자를 확약받고 마지막 절차만 남은 상황이다"라며 "아직은 작은 회사이지만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건기식 상장사의 기업가치가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저평가 받고 있지만 야관문의 독점적 판매지위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특히 카카오와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건기식 사업이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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