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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파라다이스 대표이사 "코스피 이전 걸림돌 없다" 오는 7월 코스피 신규 상장 예정, IR팀 신설해 주주 소통 강화

홍다원 기자공개 2024-03-26 07:01:45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2일 14: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성욱 파라다이스 대표이사가 2024 정기주총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상황을 극복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또 IR팀을 신설해 주주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최 대표는 이날(22일) 광진구 아차산로 파라디아빌딩 대강당 3층에서 열린 제 53기 정기 주총에서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관계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 만큼 이번 코스피 이전 상장에는 걸림돌이 없을 것"이라며 "과거 코스피 이전 상장에 실패했을 때와는 현재 코스닥 시장의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하다가 실패했을 당시에도 파라다이스 회사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파라다이스는 이날 '코스닥 조건부상장폐지 및 유가증권 이전 상장 승인의 건'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코스피 이전 상장을 통해 피어 그룹을 형성하고 카지노주의 동반 성장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파라다이스를 제외한 강원랜드, GKL, 롯데관광개발 등은 모두 코스피 상장사다.


정기주총 의안설명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오는 4월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후 6월 상장예심 승인에 따라 코스피 신규 상장 및 코스닥 상장 폐지를 신청할 계획이다. 코스피 신규 상장과 매매 개시는 7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주가 부양 계획을 묻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파라다이스의 배당금이 적다는 지적이었다. 파라다이스는 2023 회계연도 결산을 통해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악화해 3년 간 배당을 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최 대표는 "배당금을 늘릴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무겁다"면서 "올해 1400억원의 영업이익이 났지만 그동안의 누적된 영업 적자와 장충동 개발 관련 등 캐시플로우를 생각하면 즉각적인 배당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력받은 외국인 관광객 매출을 기반으로 내년엔 배당금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파라다이스가 현재 12월부터 3월까지 실적이 굉장히 좋다"며 "파라다이스 매출 구조는 중국 관광객보다 일본 관광객 비중이 높아 중국 시장에 대한 우려보다는 일본 매출 성장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주주와 소통을 늘리는 IR팀 신설과 적극적인 대외 커뮤니케이션도 약속했다.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최종환 파라다이스글로벌 대표이사가 IR 전문가인 만큼 IR 정책을 새롭게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IR을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팀을 꾸리고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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