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오너가 분쟁]위기 내몰린 송영숙의 결단, 두 아들 해임23일 인사발령 통해 임종윤 사장·임종훈 사장 임원 해임 공지
차지현 기자공개 2024-03-25 15:01:31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5일 15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는 28일 OCI그룹과 한미그룹 통합의 향배가 갈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미그룹이 임종윤·종훈 형제를 해임했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그룹은 이날 인사발령을 내고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을 전격 보직 해임했다.
이들 형제의 보직 해임은 오는 28일 OCI그룹과 한미그룹 통합 분수령인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뤄졌다. 통합에 찬성하는 송영숙 회장·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측과 반대하는 임종윤 사장·임종훈 사장이 각기 다른 이사 후보를 제안한 데 따라 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해임이 주주총회에 영향을 주진 못한다. 임종윤 사장 측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개인주주 자격으로 주주제안에 나섰다. 해임 여부와 상관없이 표대결은 그대로 진행된다.
기존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의 소속은 각각 한미사이언스 미래전략실과 한미약품 그룹지원이었다. 주주총회 표 대결 결과에 따라 등기임원이 되고 다시 상근 임원이 된다.
캐스팅보트로 꼽혔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두 형제의 편에 서면서 불리해진 송 회장이 중대한 결단을 내린 걸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3일 신 회장은 임종윤 사장 개인 회사 Dx&Vx를 통해 형제를 지지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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