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데일리파트너스, '바이오·금융' 양대 축 재편 기존 투자단계별 구분서 변화…신승현 대표 "산업 전문성 강화해 지속가능 성장 기반 마련"
이기정 기자공개 2024-04-01 09:13:33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8일 07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 섹터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데일리파트너스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투자본부를 기존 투자 단계로 구분하던 것에서 산업 섹터별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개편으로 산업별 전문성을 강화해 투자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28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데일리파트너스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1, 2본부, 밸류업TFT 본부를 신설했다. 기존 PE본부가 1본부로, VC본부가 2본부로, 액셀러레이터(AC)본부가 밸류업TFT로 바뀐 개념이다. 또 모든 투자본부를 총괄하던 일부 임원들이 경영진을 제외하고 특정 본부로 합류했다.

이번 개편에서 1본부(기존 PE본부) 5명, 2본부(기존 VC본부) 9명, TFT밸류업(기존 액셀러레이터본부) 3명으로 인원이 변화했다. 조직개편이 있었지만 내부 심사역 이동이 크지는 않았다. 바이오 분야 전문성이 있는 심사역을 금융본부로 합류시키기보다는 새로운 인재 영입을 통해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구체적인 구성을 보면 먼저 금융 분야 투자를 담당하는 투자1본부장을 올초 합류한 신승현 대표가 맡는다. 신 대표와 함께 영입한 성용훈 상무 역시 1본부에 합류했다. 또 기존 PE본부장이었던 정한호 상무와 VC본부 소속이었던 박원용 부장이 1본부에 소속됐다.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진행하는 투자2본부장은 이승호 대표가 맡는다. 기존 소속 본부가 없었던 권인호 전무와 이은석 전무가 합류했다. 아울러 VC투자본부 소속이었던 김용철 상무, 박은영 상무, 김재익 부장, 임병오 부장 등도 2본부에 남았다.
밸류업TFT는기존 투자2본부의 김용철 상무가 장을 맡는다. 기존 AC본부 소속이었던 김수민 과장과 박희수 사원이 포함된다. 밸류업TFT는 대표 직속 편제로 운영된다. 주로 팁스와 국가과제 등 초기 투자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백오피스에도 일부 변화가 있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기존 경영지원실을 세분화해 경영지원팀, 투자지원팀, 조합운영팀을 만들었다.
신승현 대표는 "차별화된 산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최선의 성과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 특화 VC인 데일리파트너스는 올해부터 금융 섹터로 투자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한국성장금융에서 진행한 '제5차 핀테크혁신펀드' GP(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에 청신호가 들어온 상황이다. 회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으로 주목적 투자대상이 바이아웃이나 M&A(인수합병)인 펀드를 결성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인재 영입이 이어지면서 심사역 거주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31일 사무실 이전도 앞두고 있다. 새로운 보금자리는 아주IB투자가 위치한 역삼역 인근의 아주빌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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