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4 1차 정시출자]지역창업초기, 권역별 안배 중점…강원만 최종 제외[중기부] 지역 겹치지 않는 8곳 선정, 강원대기술지주 고배
최윤신 기자공개 2024-04-01 08:37:47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9일 17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지역창업초기 분야 위탁운용사(GP) 선정은 지역 안배에 집중한 모습을 보였다. 최종 선정된 GP의 소재 지역이 단 한 곳도 겹치지 않는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최종 선정된 GP의 소재지는 충청권과 경상권, 전라권 등에 고루 분포됐다. 다만 강원도 인접 지역에선 선정되지 않았다.한국벤처투자가 29일 발표한 ‘모태펀드 2024년 1차 정시출자(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선정결과에 따르면 지역 창업초기 분야에서 8곳의 GP가 선정됐다. 31곳이 제안서를 냈고, 이 중 절반인 16곳이 서류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이후 서류전형을 통과한 GP의 절반만이 최종 선정된 것이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와이앤아처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엠와이소셜컴퍼니·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전남지역대학연합창업기술지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비전벤처파트너스 △크립톤·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과학기술지주 등이다. 8곳의 GP는 각각 18억~30억원을 출자받아 30억~60억원의 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최대출자비율은 50~60%다.

선정된 GP들의 소재지가 고루 분배됐다는 게 특징적이다. 지역 창업초기 펀드는 비수도권지역 소재 초기창업기업 등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하며 적시한 주목적 투자대상에 대해 ‘중점투자지역’ 소재기업에 약정총액의 40%이상 투자를 단행해야한다.
지역 발전이 주된 목적인 만큼 한국벤처투자는 모집공고 제출 시점부터 지역창업초기 분야에 ‘지역 안배’를 우선 고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제안서에 중점 투자지역과 업무집행조합원의 본점 소재지를 명시했다.
실제로 심사 과정에선 소재 지역을 우선시 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 소재 운용사도 지원은 할 수 있었지만 서류심사에서 대거 탈락했다. 이후 최종 선정된 GP는 지역이 겹치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이 고루 분배됐다.
경상권에선 대구·경북(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와 울산과 부산이 각각 포함됐다. 전라권에선 전북과 전남지역에서 각각 한 곳씩이 뽑혔다. 이밖에 충남에서 한 곳, 충북은 인접한 대전광역시(한국과학기술지주)가 포함됐다. 제주 소속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도 들어갔다.
다만 대지역 분류에서는 강원권이 제외됐다. 강원대학교기술지주회사가 제안서를 접수해 서류심사까지 통과했지만 아쉽게 최종 선정되진 못했다. 권역별 안배를 고려하되, 무조건적인 지역 배분을 목적으로 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벤처투자는 앞서 출자사업과 관련한 질의응답에서 “지역별로 정해진 TO가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특정 지역에 운용사가 편중되지 않도록 중점 투자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할 계획”이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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