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 VSQ 손잡고 '5000만달러' 펀드 결성 추진 2021년 이후 3년만에 중동 Co-GP 결성 나서…일본·인도 이어 글로벌 종횡무진
최윤신 기자공개 2024-05-16 08:44:34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3일 13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글로벌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중동지역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일본과 인도에 차례로 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전방위적으로 글로벌 펀드 조성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13일 VC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벤처수크(VentureSouq·이하 VSQ)와 공동운용(Co-GP)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다. 펀드 규모는 약 5000만 달러(한화 약 686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한국벤처투자의 2024년 해외VC 글로벌 펀드 출자사업에 Co-GP로 제안서를 내기도 했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해당펀드에 대해 “한국의 검증된 회사를 중동에 진출시키는 미션과 함께, 중동 현지에서 글로벌 스케일로 성장하는 회사들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목적으로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VSQ와의 파트너십은 그간 중동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게 계기가 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홍콩법인을 중동 시장에 지속 관심을 가져왔다. IMM인베스트먼트 홍콩법인 관계자는 “VSQ는 중동 유수의 국부펀드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검증된 파트너”라며 “중동 투자 활동을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1년 쇼룩파트너스와 Co-GP로 프로젝트펀드 나다(Nahda) 1호 펀드를 결성했다. 쇼룩파트너스는 미국 투자은행(IB) 출신인 신유근 대표가 공동창업자로 나서 설립한 중동 VC다. 나다 1호 펀드는 UAE 스마트팜 기업 퓨어하베스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전자상거래 기업 리테일로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이번 펀드레이징은 최근 IMM인베스트먼트의 적극적인 글로벌 공략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말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 대표를 모회사인 ㈜IMM 신임 대표로 임명해 해외 자회사를 컨트롤 하며 글로벌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임무를 부여했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해외투자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IMM이 홍콩·싱가포르·일본 법인을 모두 지배하도록 지배구조를 개편해 글로벌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한 상태다.
이와 맞물려 글로벌 펀드 결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일본법인 주도로 90억원 규모 IMM Japan 핵심기술 벤처펀드 제1호 펀드를 결성했고, 올초에는 230억원 규모의 IMM 인도 펀드를 만드는 등 글로벌 펀드 결성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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