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팅코리아 파는 노앤파트너스, 'KR&파트너스' 주관사 선정 스카이레이크 측 매각 때도 자문 담당, 조만간 IM 배포 예정
남준우 기자공개 2024-06-12 08:17:36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1일 11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앤파트너스가 코팅코리아 매각 주관사로 케이알앤파트너스(KR&파트너스)를 선정했다. KR&파트너스는 과거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노앤파트너스와 디비프라이빗에퀴티가 결성한 Co-GP(공동업무집행조합원)에 코팅코리아를 매각할 때도 주관 업무를 맡았었다.코팅코리아와 같은 업종의 M&A 선례가 없었던 만큼, 한번이라도 매각 주관 업무를 경험한 곳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시장에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앤파트너스는 코팅코리아 매각 주관사로 KR&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이르면 이번 주 몇몇 잠재 매수자들을 대상으로 IM을 배포할 예정이다.
노앤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디비프라이빗에퀴티와 Co-GP를 결성해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코팅코리아를 약 630억원에 인수했다. 코팅코리아는 폴리에틸렌(PE)으로 내·외면을 코팅한 프리미엄 수도관(PFP)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당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매각 주관사로 KR&파트너스를 선정했다. 매각 측은 KR&파트너스가 한 번 주관사 경험을 맡은 이력이 있는 점을 높게 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M&A 딜 가운데 코팅코리아와 같은 업종의 선례를 찾기가 힘들다. 이에 기업가치 책정, 마케팅 등 여러 방면에서 난관이 예상되는 만큼 한 번 경험이 있는 KR&파트너스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앤파트너스와 디비프라이빗에퀴티는 인수 이후 외형 성장에 집중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수도관 교체 작업이 활발해진 덕분에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코팅코리아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66억원, 70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2%와 40% 증가했다. 노앤파트너스와 디비프라이빗에퀴티 인수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 이상 증가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매각 측은 코팅코리아의 매각가로 최대 약 800억원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전국적으로 기본 인프라 안정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코팅코리아 매각이 흥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과거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코팅코리아를 매각할 때도 KR&파트너스가 주관사로 활동했다"며 "이번에도 주관사를 맡게 됐으며 조만간 잠재 인수자들에게 IM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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