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 위벤처스, ‘AUM 5000억 돌파’…VC펀딩 ‘톱10’ 진입Co-GP 전체반영시 ‘6000억’ 육박, 하반기 LP지분유동화 펀드 2호 결성 예정
최윤신 기자공개 2024-07-03 09:37:57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2일 13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벤처스가 올해 상반기 신규펀드 결성에 힘입어 더벨리그테이블 기준 벤처조합과 사모펀드 합산 운용자산(AUM) 5000억원을 돌파했다. 공동운용(Co-GP) 펀드를 전액 반영할 경우 AUM이 6000억원에 달한다. 유한책임회사(LLC)형 VC로 설립된 지 5년여 만에 거둔 성과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더벨이 국내 66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상반기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위벤처스는 AUM 5064억원을 기록했다. 집계 대상 VC 중 32번째로 많은 수치로, 상장 VC인 캡스톤파트너스의 AUM(4697억원)보다 많다.
더벨 리그테이블은 운용사간 AUM 중복 계상을 피하기 위해 Co-GP 펀드의 경우 운용사별로 규모를 50%씩 나눠 집계한다. Co-GP펀드의 운용자산을 차감하지 않을 경우 위벤처스의 전체 AUM은 6000억원에 육박한다.

2019년 설립된 위벤처스가 리그테이블 집계에 포함된 건 지난 2020년부터다. 설립 2년차에 1397억원의 AUM을 달성하며 업력이 더 긴 회사들을 뒤로하고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말에는 2892억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리며 36위를 기록, 30위권대로 진입했다. 2022년 말에는 4278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말에는 4437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AUM을 늘릴 수 있었던 건 ‘위스케일업펀드 1호’를 빠르게 클로징 한 덕분이다. 모태 1차정시 분야 중 가장 큰 규모의 펀드였음에도 1차 결성기한인 3개월에 맞춰 클로징에 성공했다. 모태 출자분 250억원 외에 GP커밋 7억원을 포함해 377억원을 모아 627억원으로 펀드를 클로징했다.
출자 가뭄으로 어려움이 컸던 상반기 펀딩 상황을 고려할 때 기한 내 펀드를 결성한 건 의미가 크다. 2024년 상반기 펀드레이징 리그테이블에서 VC계정 ‘톱10’에 들었다는 점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계열사 출자를 기대할 수 없고, 대규모의 GP커밋을 내기 어려운 LLC형 VC가 이룩한 성과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 펀딩 순위 10위권 내에서 LLC형 VC는 위벤처스가 유일하다.
위벤처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펀딩을 통해 AUM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하반기엔 LP지분유동화 펀드를 500억원 이상 규모로 결성하는 게 목표다. 펀드레이징을 위한 사전 준비에는 이미 돌입한 상태다. LP지분유동화 펀드는 VC가 보유한 개별 기업의 구주를 사들이는 일반적인 세컨더리 펀드와 달리 펀드에 출자한 LP 지분을 사오는 펀드다.
2022년 말 510억 규모로 결성한 ‘위LP지분유동화펀드 1호’의 운용성과가 좋은 만큼 펀드레이징에 자신감 가지고 있다. LP지분유동화 투자에 전문성을 가진 이지찬 상무를 중심으로 1년 만에 투자를 마쳤다. 펀드 결성 1년 8개월이 지난 현재 투자금의 15% 가량을 회수해 배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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