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캐피탈, 사외이사 전원 유임…재신임 기조 유지 감사위 사외이사로 구성…사외이사 전문성 다양화 필요
김경찬 기자공개 2024-07-10 13:08:57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8일 07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릭스캐피탈이 임기 만료된 3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6년까지다. 오릭스캐피탈은 총 1명의 사외이사를 교체한 채 대부분 재신임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오릭스캐피탈은 금융, 경영 전문가 위주로 사외이사를 구성하고 있다. 직업군도 학계에 집중돼 있다. 일각에선 보다 다양한 시각을 위해 전문분야와 직업군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기 2026년까지 연장, 이사회 전문분야 집중화
오릭스캐피탈이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한 사외이사 전원을 재선임했다. 오릭스캐피탈은 사외이사 임기를 2년씩 부여하고 있다. 김영굉 사외이사와 박진용 사외이사, 이준행 사외이사 모두 연임에 성공하면서 임기가 오는 2026년 6월 26일까지 연장됐다.
오릭스캐피탈은 임기 만료한 사외이사를 재신임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별한 결격사유가 있지 않은 이상 사외이사를 변경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2022년 유석하 전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로 사임한 것 외 사외이사진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2020년 첫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영굉 사외이사와 박진용 사외이사는 현재까지 사외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오릭스캐피탈은 2020년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면서 금융, 경영 분야에서 사외이사로 선임해 오고 있다. 현 박진용 사외이사는 경영학 박사로 현재 건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이준행 사외이사는 금융기관, 정부, 증권 유관기관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굉 사외이사는 공직생활을 거쳐 주요 금융사 임원으로 활동했다.
사외이사들의 세부 분야는 다르나 금융과 경제에 집중돼 있다. 다른 캐피탈사의 경우 법률, 회계, 디지털 등에서 전문가를 선임하고 있다. 직업군도 보다 다양화하면서 학계 위주에서 벗어나는 추세다. 오릭스캐피탈 역시 다각적인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사외이사의 다양성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
오릭스캐피탈은 사내이사인 박철수 오릭스캐피탈 경영기획 전무와 기타비상무이사 마츠오카 요시아키 오릭스코퍼레이션 해외사업통괄 그룹장도 재선임했다. 두 임원도 임기 2년 연장돼 오는 2026년까지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오릭스코퍼레이션 내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이 맡아 오고 있다. 현 기타비상무이사인 마츠오카 요시아키 그룹장은 오릭스코퍼레이션에서 유럽N.V 대표이사와 해외사업통괄 그룹장을 맡고 있다. 전임자인 후시타니 키요시는 동아시아사업본부장을 역임했었다.

◇2020년 이후 이사회 7인 체제 구축
현재 오릭스캐피탈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하고 있다. 기존 4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했으나 2020년 사외이사를 선임한 이후 7인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정성윤 오릭스캐피탈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오릭스캐피탈은 총 3명의 사내이사를 두고 있다. 정성윤 대표와 이시카와 쥰 임원부속실장, 박철수 전무가 현재 사내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기존 상근이사로 정성윤 대표와 이시카와 쥰 실장이 이사회에 참여했으나 2020년 이사회 규모를 확대하면서 박철수 전무가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오릭스캐피탈은 이사회 내 위원회로 집행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집행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정성윤 대표와 이시카와 쥰 실장 등 사내이사 2명으로 구성하고 있다. 집행위원회는 이사회 결의사항 중 일부를 위임 받아 공모채 발행, 장기차입금 약정 등을 집행하고 있다.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회는 3명의 사외이사가 참여한다. 감사위원회의 경우 직무를 독립된 위치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총 3명의 사외이사로만 구성하고 있다. 사외이사회에서는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을 제고하는 데 필요한 사항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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