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실적 반등 나선 우주일렉트로, 전장 신사업 ‘관건’1분기 매출 455억, 연환산시 전년대비 10% 성장 기대감
성상우 기자공개 2024-07-18 08:50:34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6일 15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주일렉트로닉스(이하 우주일렉트로)의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전방 산업 부진으로 부진을 기록했지만 1년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중장기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전장 부문의 성장세가 관건으로 꼽힌다.우주일렉트로는 올해 1분기 매출 4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0억원 42억원을 기록했다. 단순 연환산하면 매출액은 1800억원대가 기대된다. 영업이익은 160억원대까지 예상된다. 부진을 겪기 전인 2022년도 수준을 다시 회복하는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이 1500억원대로 다소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80억원에 그쳤다. 직전 3~4년간 이뤄 온 상승세가 꺾이는 그래프를 보였다.
지난해 부진엔 주력 사업인 IT부문의 정체 영향이 컸다. 특히 핵심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모바일·전자기기 제품 판매 정책이 플래그십 모델 위주로 재편되면서 부품 공급사인 우주일렉트로 입장에선 납품 물량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올해 들어선 IT 부문의 전방 산업 회복세가 감지된다. 1분기 매출을 280억원대로 끌어올렸다. 연간으로 단순 환산하면 1100억원대 매출이 가능한 수치다. 이 부문 지난해 매출은 900억원대였다.
다만 올해 확실한 반등을 위해선 전장(AD) 부문의 추가 성장이 절실한 편이다. 우주일렉트로가 중장기 신사업으로 낙점한 분야이면서 산업 구조 차원에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시장이기도 하다. 우주일렉트로의 주력 제품인 차량 탑재 커넥터의 납품처가 기존 내연차 시장에 이어 전기차 시장까지 추가되면서 꾸준한 확대가 예상된다.
전장 부문 매출 비중은 2020년대 들어 급속 확대되고 있다. 2022년 27%대에 이어 지난해 37%를 넘어섰다. 올해는 40%선을 넘길 것이란 게 시장 관측이다. IT 부문에 이어 양대 사업부문으로 본격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전장 부문의 글로벌 고객사 확보 여부가 관건이다. 국내 시장 기준으론 에스엘(SL), 현대모비스 등이 주요 고객사인데 올해부턴 북미와 유럽 지역의 해외 고객사향 납품 물량 증가를 기대 중이다. 특히 하반기 중 유럽 자동차 종합 부품업체를 확보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IT 부문의 회복세가 확인됐지만 폭발적인 추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은 아니다. 결국 전장 부문 성장세가 기대만큼 따라줘야 반등 이후의 중장기 실적 우상향 추세가 가능한 상황이다.
시장은 전장 부문 올해 매출이 700억원대 초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 역시 내부적으로 올해 전장 부문의 20% 수준 성장을 목표치로 잡고 있다. 전장 부문은 2022년 500억원대에서 지난해 600억원대로 최근 2년간 20%대 성장률을 이어왔다.
키움증권 보고서와 한국IR협의회 등이 내놓은 추정치를 보면 우주일렉트로의 올해 연간 매출 컨센서스는 1700억원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13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7~8%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낼 것이란 게 시장 전망이다. 지난해 부진을 딛고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우주일렉트로 관계자는 “실적 관련 내부 전망치에 대해 시장과 별도 공유한 적은 없다”면서도 “(시장에서 형성된 실적 컨센서스는) 내부 전망치들의 평균치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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