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픽' 프리미어파트너스, 1조 펀드 보인다 '승부처' 국민연금 위탁사 선정, 출자사업 석권 속 펀드레이징 순항
이영호 기자공개 2024-07-17 07:59:36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6일 07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미어파트너스(이하 프리미어)가 국민연금공단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낙점 받았다. 프리미어 첫 1조 블라인드펀드 결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금번 출자사업은 1조 펀드레이징을 위한 승부처였다. 6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위해 연초부터 주요 출자사업을 두드려왔던 프리미어로선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평가다.16일 IB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는 국민연금 출자사업 전까지 올 들어서만 6호 펀드 출자금으로 약 2600억원을 모집한 것으로 추산된다.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공무원연금 등 올해 열린 주요 출자사업에서 모두 위탁사로 낙점된 결과다.
프리미어는 금번 국민연금 출자사업에 선정되면서 5000억원 이상 출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프리미어가 국내 출자금 모집 목표로 정한 8000억원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국민연금은 최대 기관투자자(LP)로 출자사업 당락 여부가 올해 펀드레이징 성패를 좌우한다는 분석이다.
프리미어와 국민연금 간 출자 인연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이 프리미어에 대한 국민연금의 다섯번째 출자다. 국민연금은 그간 프리미어의 앵커 LP로 여러 번 등판했다.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앵커 LP로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연금은 지난주 국내 사모투자 분야 사모펀드(PEF) 최종 위탁사를 선정했다. 프리미어를 비롯해 MBK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 JKL파트너스 등 4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 결과를 두고 큰 이변은 없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올해 국민연금 출자사업은 출자 규모가 역대 최대인 1조원으로 증액됐다. 지난해보다 운용사당 배분되는 금액 역시 더 커질 전망이다. 운용사가 국민연금에 원하는 금액을 제안하는 형식인데, 운용사들도 어느 수준에서 출자금이 제공될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평균적으로 2500억원 전후의 출자금이 분배될 것으로 예상된다.
6호 펀드는 프리미어 PE부문의 최대 펀드로 등극할 전망이다. 현재 운용 중인 5호 펀드는 7120억원 규모다. 5호 펀드는 약 1600억원이 드라이파우더만을 남겨두고 있다.
프리미어는 1조원을 끌어모으기 위해 국내에서 8000억원, 해외에서 2000억원을 모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말 1차 클로징 후 내년 3월 2차 클로징, 상반기 중 해외 출자 클로징을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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