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People & Movement] 쏠레어파트너스 이영재 부사장, 투자부문 대표로서울의봄·파묘 잭팟 VC, '케이엔터홀딩스 자회사' 지배구조 변경에 연쇄 변화
구혜린 기자공개 2024-07-22 09:04:58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9일 07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영재 쏠레어파트너스 부사장이 투자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기존 최평호 쏠레어파트너스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가 유지되다가 모회사인 케이엔터홀딩스의 나스닥 상장 이후 단일 대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이영재 쏠레어파트너스 부사장은 최근 내부 의결을 거쳐 투자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기존 최평호 대표와 이 신임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쏠레어파트너스는 2017년 설립된 LLC(유한책임회사)형 VC다. 최평호 대표는 CJ ENM(옛 CJ엔터테인먼트) 영화사업본부 총괄, 싸이더스(옛 싸이더스FNH) 대표,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글로벌부문 대표를 거쳐 2016년 쏠레어인베스트먼트 대표로 선임됐다. 쏠레어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면서 독립계 VC인 현 쏠레어파트너스 설립을 주도했다.

이 신임 대표는 최평호 대표와 함께 쏠레어파트너스를 설립한 공동 창업자다. 최 대표를 제외하고 쏠레어파트너스 등기임원으로 등재돼 있는 유일한 심사역이다. KT 출신인 이 대표는 싸이더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파견되면서 대표로 부임한 최 대표와 인연을 맺게 됐다. KT는 2005년 싸이더스 지분 과반을 인수한 이후 약 10년 만인 지난 2014년 매각한 바 있다.
쏠레어파트너스가 모회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구조적인 변화가 일게 됐다. 쏠레어파트너스는 6곳의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와 함께 케이엔터홀딩스 설립을 진행 중이다. 케이엔터홀딩스는 나스닥 상장을 위한 스팩합병 심사를 받고 있으며 합병과 함께 회사 설립이 완료된다. 쏠레어파트너스는 해당 회사로 쏠레어파트너스의 지분 95%를 양도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최평호 대표는 케이엔터홀딩스 상장과 동시에 초대 회장에 오를 예정이다. 겸직을 막기 위해 새 대표 선임이 요구됐으며 자연스럽게 그간 최 대표와 쏠레어파트너스 경영을 진두지휘한 이 부사장이 낙점됐다. 이 대표는 '쏠레어 스케일업 영화투자조합 1호'(약정총액 193억원), '쏠레어컬처플러스 투자조합'(240억원), '쏠레어스케일업 영화투자조합 2호'(211억원)의 대펀을 맡고 있다.
이 대표가 투자부문 대표에 오르며 펀드레이징도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쏠레어파트너스는 현재 역외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다. 싱가포르통화청의 승인을 받아 총 2억달러(한화 약 2800억원) 규모, 자펀드 1~6호를 결성할 예정이다. 현지 메이뱅크자산운용과 공동 운용으로 1호 펀드는 최소 3000만달러(약 415억원)에서 5000만달러(약 690억원) 규모 결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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