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의약품' 셀비온, 석달만에 예심 승인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 2상 마무리 단계 '중간결과 긍정적'
임정요 기자공개 2024-07-22 09:04:25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9일 13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방사성 의약품 신약개발사 셀비온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지 세달만에 통과했다. 최근 코스닥 IPO 분위기가 의료기기, CDMO 등 헬스케어 종목 내에서도 실적이 나오는 기업 위주로 이뤄졌던 상황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하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셀비온은 지난 1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통보를 받았다. 지난 4월 예심을 신청한지 약 세달 만이다. 최근 헬스케어 예심청구 기업들이 승인받기까지 길게는 7개월~9개월 가량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셀비온은 진행중인 전립선암 치료제의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심사 승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코스닥 상장을 도모하는 신약개발사 중 임상 2상 단계에 있는 곳은 셀비온이 유일하다.
이엔셀 정도가 희귀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병 대상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지만 임상 1상 단계다. 이엔셀은 상장에 있어 CDMO 매출력을 더 앞세웠다.

셀비온은 2010년 김권 대표가 설립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 약대 출신 카이스트 화학과 박사다. 코오롱 기술연구소 의약연구실 책임연구원, 동국제약 중앙연구소 수석연구원, 우리켐테크 대표, 에스티큐브 바이오사업담당 상임고문을 거쳐 셀비온 창업에 이렀다.
조영제·마취제 등 특수의약품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하던 셀비온은 2016년 방사성의약품으로 체질을 바꿨다. 현재 전립선암 치료제의 국내 임상 2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후 직접 3상을 진행하거나 또는 타 회사와 협력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셀비온은 상장을 통해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는게 목표다. 공모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셀비온 관계자는 "임상 2상 중간결과가 좋아 무리없이 3상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상장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의논해 빠르면 10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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