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기연, 주주가치·사업경쟁력 모두 챙긴다 2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위한 신탁계약 체결, 운영자금 목적 150억 차입도 결의
안정문 기자공개 2024-07-19 14:14:58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9일 13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인기연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취득에 나선다. 이와 함께 운영자금 목적의 단기차입금도 늘리며 향후 실적개선을 위한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동인기연은 2023년 12월에도 2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있다. 지난해 체결한 신탁계약과 이번에 추가 계약하는 자사주 신탁 금액을 합친 규모는 40억원이다. 이는 1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약 3% 수준이다. 회사는 주가안정 및 주주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주주 환원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동인기연은 주주 환원뿐 아니라 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주주 가치 극대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일 글로벌 텐트 ODM 사업확대를 위해 필리핀에 신규 텐트 생산법인 설립 계획을 밝혔다.
동인기연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와 동시에 주주 가치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 며 “자사주 매입 외에도 배당 등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동인기연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입금도 늘리기로 결정했다. 동인기연 이사회는 이날 15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리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 영향으로 동인기연의 단기차입금 규모는 기존 388억원에서 538억원으로 증가한다.
한국IR협의회는 동인기연이 올해 매출 2629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1.7%, 26.0% 증가하는 것이다.
2일 공개된 보고서에서 채윤석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2분기부터 고객사의 주문 재개와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반등이 예상된다"며 "각 부문별 매출은 등산용 가방 1378억원, 캐쥬얼 가방 671억원, 아웃도어용품 외 366억원, 자사브랜드 및 기타 21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 원가율로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방의 매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설에 따른 외형 확대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동인기연은 2027년까지 3개 공장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확보한 공모자금 329억원 가운데 대부분인 259억원을 증설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동인기연은 2024년 490만달러, 2025년 440만달러, 2026년 710만달러, 2027년 500만달러를 신규공장에 투입한다. 공모자금 뿐 아니라 자체 자금, 외부 차입 등도 활용한다.
채 연구원은 "현재 한해 1.8억 달러 수준인 생산능력은 증설 이후 3억 달러 규모까지 늘어날 예정"이라며 "현재 가동률이 90%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증설 이후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공장은 2025년 가동된다. 해당 공장은 주요 고객사인 ‘코토팍시’의 전용 공장으로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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