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지신탁, '대구 임대주택' 개발 자금 조달 순항 HUG 보증 유동화 활용, 700억 조달…'삼정대한제1호리츠' 총사업비 6676억 전망
김지원 기자공개 2024-08-01 07:55:0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31일 0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토지신탁이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민간임대주택사업을 위한 자금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보강을 토대로 유동화사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2028년 준공 후 대한토지신탁이 10년간 임대 운용할 예정이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 '신암제일차유동화전문'은 최근 삼정대한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삼정대한제1호리츠)에 대한 700억원의 대출채권을 기초로 유동화사채를 발행했다. HUG 신용보강으로 해당 유동화사채 신용등급은 AAA로 정해졌다. 유동화사채 만기일은 대출만기일 1개월 뒤인 2028년 10월 19일이다.
삼정대한제1호리츠는 대한토지신탁이 올해 1월 공공지원민간임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리츠다. 이번 사업의 시행주체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 영업인가를 신청해 5월 승인을 받았다. 해당 리츠는 2927억원 한도로 대주단과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트렌치별 대출약정금은 트렌치A 2227억원, 트렌치B 700억원이다.
사업장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225-4 일원이다. 대지면적과 연면적은 각각 2만725㎡, 16만9910㎡로, 해당 부지에는 공동주택 850세대와 오피스텔 120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공은 삼정건설이 맡았다. 오는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AMC를 맡은 대한토지신탁은 삼정대한제1호리츠를 통해 약 6676억원을 조달한다. 자금은 △우선주 자본금(935억원) △보통주 자본금(401억원) △임대보증금(1435억원) △기금융자(1296억원) △민간조달(2609억원) 등의 방식이 활용된다. 모리츠 주택도시기금이 우선주 주주, 삼정건설과 대한토지신탁이 보통주 주주로 참여한다.
해당 자금은 △토지비(2073억원) △건설비(2992억원) △리츠운용비(118억원) △부동산관리비(314억원) △금융비(1179억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토지신탁은 해당 민간임대주택을 10년간 임대운용한 뒤 시장여건과 입주자 선호도를 파악해 계속 임대하거나 전 세대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후 출자자 배당과 차입금 상환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대한토지신탁이 올해 세 번째로 인가받은 민간임대주택사업이다. 하월곡동대한제43호리츠를 시작으로 이베데스다대한제8호리츠, 삼정대한제1호리츠, 부산거제대한제47호리츠, 아산탕정대한제50호리츠, 인천간석대한제49호리츠의 영업인가를 차례로 받으며 올해는 총 6개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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