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상장 후 첫 자사주 매입주가 저평가 판단, 8769주 장내매수 '하반기 외형 확대 속도'
이우찬 기자공개 2024-08-09 08:50:40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8일 10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가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코스닥 전체가 급락하며 저평가 매수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뉴로메카는 하반기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7일 뉴로메카 주식 8769주를 장내 매수했 다. 평균 취득 단가는 2만501원이다. 박 대표는 1억8000만원가량을 투입했다. 박 대표 소유 주식수는 220만주에서 220만8769주로 증가했다. 최대주주인 그의 지분율은 20.89%에서 20.94%로 소폭 상승했다.
박 대표는 상장 후 처음 자사주를 매입했다. 협동로봇 기업 뉴로메카는 지난 2022년 10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상장 후 이날까지 자사주 매입은 없었다.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은 가운데 주식 매수를 단행했다. 뉴로메카 주가는 최근 3개월 39% 하락했다. 올해 첫 거래일(1월2일) 종가(3만8200원)와 비교하면 47% 떨어졌다.

다른 로봇 관련 종목도 과도한 밸류에이션으로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조정을 겪고 있다.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도 연초대비 각각 43%, 29% 하락했다.
특히 이달 초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국내 증시 전반이 급락했고 주가는 단기간 크게 내려갔다. 기업 펀더멘탈이 바뀌지 않은 가운데 박 대표는 저가 구간으로 판단해 자사주 매입을 결심했다.
지난 2일과 5일 뉴로메카 주가는 각 7.9%, 17.3% 하락했다. 지난 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 빠졌다. 지난 5일 종가(1만8350원)는 뉴로메카의 상장 공모가 1만6900원에 근접한 가격이었다. 로봇 섹터에서 시총 2000억원으로 몸집이 비슷한 로보티즈의 김병수 대표도 박 대표와 같은 날 1억1000만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하반기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분기 10억원에 미치지 못했던 매출은 올해 1분기 36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실적도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2차전지 배터리팩 라인 자동화 사업 수주와 용접로봇 공급 계약을 비롯해 의미 있는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뉴로메카의 지난해 매출은 137억원이었다. 시장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은 150% 이상 증가해 4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협업을 강화하고 있는 포스코를 상대로 2차전지, 철강 자동화 물량 공급이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로봇 관련 기업 전반이 조정을 겪고 있다"며 "뉴로메카 성장에 대한 확신 속에 주식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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