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앤아처, 투자 포트폴리오 2곳 팁스 선정 '눈길' '뉴트리어드바이저·비체담' 성장 기반 마련…초기 스타트업 '동반자'로 자리매김 포부
이기정 기자공개 2024-08-21 16:50:18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9일 14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셀러레이터(AC) 와이앤아처가 초기 스타트업의 동반자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투자한 두개의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선정되는 등 활발한 액셀러레이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에 속도를 내 초기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19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와이앤아처는 최근 골프패치 개발 기업 뉴트리어드바이저와 신약 개발 스타트업 비체담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 추가로 두 기업은 잇따라 팁스에도 선정되면서 성장을 위한 종잣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뉴트리어드바이저는 골프패치를 개발해 이미 출시까지 마친 기업이다. 자외선을 걱정하는 골퍼의 고민을 해결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달 와이앤아처로부터 총 2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추가로 AC 알파브라더스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각각 1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라운드를 마쳤다.
와이앤아처는 뉴트리어드바이저가 이미 1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것에 주목했다. 탄탄한 고객층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실제 뉴트리어드바이저는 이번 투자금을 기술개발(R&D)과 신제품 개발에 투입해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와이앤아처 관계자는 "뉴트리어드바이저는 이번 투자를 통해 3세대 인체유사 하이드로겔 투명패치를 개발할 예정인데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와이앤아처의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체담은 천연물 기반의 약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고혈압, 치매 등 노인성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와이앤아처,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시드 투자를 받았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비공개다.
와이앤아처는 비체담이 기존 케미컬 의약품이 아닌 생약 성분을 활용한다는 것에 주목했다. 생약 성분은 상대적으로 케미컬 제품과 비교해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고혈압 치료제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안과질환 등으로 영토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뉴트리어드바이저와 비체담은 최근 모두 중기부 팁스에 선정됐다. 뉴트리어드바이저는 와이앤아처의 추천을 받았고 비체담은 공동으로 투자한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가 추천했다. 팁스에 선정된 기업은 R&D 비용 5억원과 사업화 자금 1억원, 해외 마케팅 비용 1억원 등 총 7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15년 설립된 와이앤아처는 지역 투자와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 역량을 보유한 하우스로 평가받는다. 최근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 2개 분야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총 8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마쳤다. 앞으로도 회사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올려 초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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