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팔로우온 투자파일]쿼드벤처스, '국가전략기술' 알지노믹스 프리IPO '베팅'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2022년 시리즈C 20억 투자 이후 10억 후속 투자
유정화 기자공개 2024-09-06 07:17:10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9일 09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 쿼드벤처스가 국내 1호 '국가전략기술' 기업으로 등재된 알지노믹스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10억원을 베팅했다. 투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졌다. 2022년 6월 시리즈C 투자 이후 2년 만의 팔로우온(후속 투자)이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쿼드벤처스는 최근 알지노믹스의 우선주 유상증자에 참여해 10억원을 투자했다. 우선주 9만991주를 주당 1만990억원 가격으로 매입했다. 투자 재원으로는 지난 2022년 결성한 '쿼드4호벤처투자조합'을 활용했다.

쿼드벤처스는 시리즈C 라운드에 이어 프리IPO 연이어 투자금을 집행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알지노믹스의 시리즈C 라운드에 참여해, 2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투자자로는 산업은행, AON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SBI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UTC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후기 라운드에 투자해 신속한 회수와 동시에 후속 투자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알지노믹스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예비심사를 청구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021년 상장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해, 상장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알지노믹스는 지난 5월 1호 국가전략기술 확인사로 등재됐다. 선정된 기술은 RNA 치환효소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자가환형화 RNA 플랫폼 구축 관련 기술이다. 130여곳 기업이 국가전략기술을 신청했으나, 선정된 곳은 알지노믹스가 유일했다.
알지노믹스는 초격차 기술특례제도를 활용해 IPO에 나설 계획이다. 국가기관이 지정한 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초격차 특례상장에 도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초격차 기술 특례 제도는 한 곳에서 A등급을 받아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할 수 있다.
알지노믹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누적 609억원 수준이다. 이성욱 단국대 생명융합과 교수가 2017년 창업했다.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로 간암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 중인 항암제 ‘RZ-001’은 면역항암제를 병용하는 임상 1b, 2a상 계획에 대해 식약처에 이어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쿼드벤처스는 2019년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약 56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누적 기준 △스마트 대한민국 KT 넥스트 투자조합 △쿼드4호벤처투자조합 △쿼드2호벤처투자조합 등 9개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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