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GP 데뷔' 린벤처스, '사이버보안 펀드' 결성 오는 12일 결성총회, 모기업과 관계사에서 70억 출자…"3년 내 투자 완료, IRR 14% 목표"
유정화 기자공개 2024-09-13 08:02:10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6일 15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4년차 벤처캐피탈(VC) 린벤처스가 첫 모태펀드 자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모기업 소니드, 금융기관, 코스닥 상장사 등을 출자자(LP)로 확보했다. 사이버보안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을 발굴해 운용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6일 VC업계에 따르면 린벤처스는 '린사이버보안 벤처투자조합' 오는 12일 결성총회를 연다. 회사는 올해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사이버보안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 결성 기회를 마련했다.

김영일 대표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투자 전반을 책임진다. 김 대표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플랫폼파트너스, 트라움자산운용 등을 거쳐 2022년 린벤처스에 합류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린 문화예술 투자조합'(21억원), '린 혁신성장 투자조합'(23억원)의 대펀을 담당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소프트웨어·사이버보안 투자에 강점을 지닌 심사역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기업 콘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의 한국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투자 고문도 겸직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벤처부와 창업진흥원이 함께하는 해외 실증(PoC) 프로그램의 소프트웨어·사이버보안 분야 심사위원장도 역임했다.
린벤처스는 보안, 핀테크, 소프트웨어 기업 투자를 활발히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통합형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슈퍼핸드'에 시드 투자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스머프' 테마파크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콘텐츠 회사 포켓잭스 '포켓잭스' 시드 투자에도 참여했다.
린벤처스는 사이버보안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펀드는 사이버인공지능(AI), 제로트러스트(ZT), 융합보안 등 기업이나 정보보호산업(물리보안제외) 중소·벤처 기업 인수합병(M&A)에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김 대표는 "사이버보안 분야 투자에 전문성을 인정받아 GP로 선정된 만큼 펀드 집행 목적에 맞게 3년 내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펀드 목표 IRR을 14% 이상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린벤처스는 국내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협력도 추진 중이다. 스타트업 IR 행사 개최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린벤처스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설립이래 첫 모태펀드 자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린벤처스는 기존 3개 벤처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린 에너지 투자조합1호'(20억원), '린 문화예술 투자조합'(21억원), '린 혁신성장 투자조합'(23억원) 등 벤처조합을 연이어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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