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상보안사업 KT텔레캅에 이관 '효율성 강화' 현물출자 대가로 신주 배정, 일원화 통한 사업역량 제고
이민우 기자공개 2024-09-12 08:19:13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1일 08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자체 보유했던 영상보안사업을 자회사인 KT텔레캅으로 넘긴다. 현물출자로 사업 일체를 넘기고 그 대가로 KT텔레캅이 보통주 신주를 KT에 넘겨주는 방식이다. 중복 사업 개편과 효율성 강화 일환이다.KT텔레캅은 최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KT로부터 영상보안사업을 넘겨받기 위한 유증이다. KT는 영상보안사업을 현물출자해 KT텔레캅에 넘겨주고 그 대가로 보통주 25만주 상당과 현금 일부를 받기로 했다. 영상보안사업의 가액은 42억원 가량으로 책정됐다.

이번 결정은 KT의 영상보안사업을 일원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간 KT그룹 내 CCTV 사업은 KT와 KT텔레캅에서 함께 운영해왔다. ‘기가아이즈’라는 브랜드명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었는데 고객사나 상품 등에 따라 KT와 KT텔레캅에서 각자 영업을 진행해왔다.
사실상 1개 그룹 내에서 동일한 사업이 이원화된 상태였던 셈이다. 때문에 영업 효율이나 전문성 등을 볼 때 영상보안사업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특히 KT는 김영섭 대표 체제에서 조직 효율성에 크게 관심을 기울여왔고 본사, 자회사 간 중복사업 개편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KT 관계자는 “10월 31일자로 CCTV 등 관련 고객 계약 포함 사업 일체를 KT 텔레캅으로 이관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업이관은 영상 보안 사업을 보안전문회사인 KT텔레캅으로 사업 주체를 일원화하고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10월 31일부로 KT의 영상보안사업이 KT텔레캅으로 넘어가게 되지만 양사 간 추가적인 인력 이동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같은 사업을 공유하고 있었던 만큼 KT텔레캅 소속 인력과 조직이 KT에서 진행하던 영업, 고객 상황을 그대로 승계 받아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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