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다음은 CES 2025, 삼성·LG·SK·현차 '출격 채비' 복수 계열사 참여·스타트업 지원 병행…2주전 혁신상 출품 마감
김경태 기자공개 2024-09-13 07:55:08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2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히는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4가 폐막한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의 시선은 이미 라스베이거스로 향하고 있다. 내년 1월 열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 참여를 위 행사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12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25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 시간으로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행사를 위해 CTA 측은 약 2주 전 CES 혁신상 출품작 지원을 마감했다. 앞서 CES 2024에서는 총 36개 '최고 혁신상' 중 한국 기업이 13개를 받았다. 삼성과 LG가 각각 3개, 2개씩을 받았고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총 8개의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는 세계 3대 IT 전시회 중 최대 규모 행사로 글로벌 각국의 기업들이 벌써부터 참가 등록을 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이미 삼성, LG, SK,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참석할 예정이다.
우선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삼성SDS, 하만 등이 CES에 부스를 차릴 예정이다. 또 삼성그룹은 사내외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C-Lab)관을 설치해 올해도 한국의 혁신 기술력 마케팅을 적극 도울 방침이다.
LG그룹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CES에 등판한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참가한다. 삼성전자의 하만처럼 LG전자가 인수한 LG애드솔루션(옛 알폰소)도 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또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는 LG NOVA관도 운영한다.
SK그룹도 SK하이닉스 등을 내세워 CES에 참여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CES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제한된 국내외 언론만 초청됐다.
현장에서 블룸버그 기자가 향후 주가 전망에 관해 묻자 곽 사장은 "내부적으론 3년 정도 이내에 도전해 볼 만한 목표치가 시총 200조 정도로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해보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현대차그룹 역시 복수의 계열사를 CES에 내세울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CES가 가전, 모바일 등의 전자제품을 넘어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는 데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선 그룹의 맏형인 현대차가 선봉에 선다. 이외에 기아, 현대모비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도 3년 연속 참가할 전망이다. 제로원은 삼성 C랩, LG노바처럼 사내외 벤처·스타트업을 조력한다.
최근 메타버스에 힘을 싣고 있는 롯데그룹도 CES 2025에 참가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작년 CES에서 롯데정보통신과 자회사 칼리버스 초현실주의 실감형 메타버스를 선보이면서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오너 3세인 신유열(일본명 시게미츠 사토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가 올해 열린 CES 2024 행사장에 첫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CES 2024 참석 이후에도 인터배터리 유럽 2024를 깜짝 방문하면서 또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HD현대그룹의 경우 참여 여부를 확정 짓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CES에서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기조연설로 나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이외 대기업집단 중에서는 HL그룹(옛 한라그룹)의 HL만도가 참여한다. 지난해처럼 금융권에서도 참여해 혁신 기술력을 알릴 방침이다. 작년에 신한은행이 국내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부스를 차렸는데 내년 CES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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