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4년 09월 24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위성·통신 시스템 전문 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이하 인텔리안테크)가 HD현대마린솔루션, 엠알씨(MRC)와 함께 선박용 통합 항해통신 시스템을 국산화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인텔리안테크는 HD현대마린솔루션, 엠알씨와 ‘선박 통합 항해 및 통신 시스템 공동 사업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이며 엠알씨는 선내통신과 선박 항해 네비게이션 전문기업이다.

현재 국내 대형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상선 선박들의 항해 장비 및 통신시스템은 대부분 일본과 외산 브랜드가 주류다. 3사가 협력해 국제 선급 규격에 맞는 국산 장비를 실증·양산해 공동으로 국산화하는 것이 이번 양해각서 목적이다.


이번 사업화를 통해 인텔리안테크는 선박에 탑재되는 의무통신장비인 GMDSS 장비와 항해통신장비 AIS 등에 대한 선급 인증 및 실증 테스트를 지원한다. 사업화를 통해 인증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통합 항해시스템(INS) 선급 승인과 공동 사업에 대한 영업을 담당한다. 엠알씨는 항해 장비·통합 항해시스템(INS) 개발과 실증을 통해 사업화 관련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3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 후 각자 장비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이후 파일럿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20년의 노하우를 통해 MED를 포함한 모든 국제규격을 만족하는 GMDSS, 항해통신장비의 실증과 공동 사업화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