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조직개편 후속 임원 인사 '힘 싣기' 현장 중심 경영 의지 반영, 전년 수준 승진 규모…해외·경영지원 미배출
이재빈 기자공개 2024-09-30 07:59:03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7일 18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 건설부문이 4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다. 인사 시점과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다. 승진자 4명 모두 지원 조직이 아닌 현장 조직 소속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가 현장 중심 경영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한화는 27일 총 7명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발표했다. 7명 중 건설부문 신규 승진자는 4명이다.
지난해 임원 승진 인사가 10월 4일에 발표됐음을 고려하면 비슷한 시기에 인사가 이뤄졌다. 건설부문 승진 임원의 수는 전년도와 동일하다.
신규 승진자들은 이미 보직이 결정된 상태다. 지난 8월 조직 개편을 통해 보직을 부여받았다. 건축사업부를 개발사업본부에서 독립시켜 본부로 승격시키고 인프라사업부를 본부로 격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편이었다.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 보직을 받은 일부를 임원으로 승진시킨 것이다. 임원 승진자 명단과 담당 업무는 △황율남 개발사업본부 개발사업실장 △오용근 건축사업본부 운영혁신실장 △이정수 인프라사업본부 수행혁신실장 △김주돈 인프라사업본부 토목사업실장 등이다.
황 실장은 개발사업본부 개발사업팀에서 부장으로 근무하다 승진했다. 개발 사업 및 건축 영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오 실장은 수서역 복합개발 태스크포스(TF) 부장직을 맡았었다. 실장을 맡게 된 운영혁신실은 건축사업본부의 지원 및 기술 혁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실장은 인프라사업본부 인프라지원팀 부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했다. 자리를 옮긴 수행혁신실은 인프라사업본부 지원을 비롯해 견적과 수행, 혁신 업무를 담당하는 핵심 조직이다.
제3연륙교 현장소장으로 근무했던 김 실장은 이번 인사에서 유일하게 현장에서 본사로 올라온 사례다. 앞으로는 토목사업실장으로서 인프라 개발 사업과 수주 영업을 담당한다.
건설부문 승진자 전원이 실무를 수행하는 본부 소속이라는 점에서 한화 건설부문의 현장 중심 경영 방침이 엿보인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에 승진자를 배출한 개발사업본부와 인프라사업본부, 건축사업본부 외에도 해외사업본부와 경영지원본부 등 총 5개 본부와 한화오션에 이관될 예정인 풍력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5개 본부 중 실제 공사를 수행하는 3개 조직에서만 승진자가 배출된 셈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승진 인사에서도 토목과 건축 조직에서 각 1명, 시행 계열사 1명, 현장소장 1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장 실무자 위주로 승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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