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광통신 FSM' 인세라솔루션, 33억 프리A '유치' 대교인베·이노폴리스파트너스·L&S벤처캐피탈·쏠리드엑스 투자 참여…연구개발 '속도'
유정화 기자공개 2024-10-24 13:37:24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1일 07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주 인터넷 통신을 위한 고성능 FSM(고속정밀조절거울, Fast&Fine Steering Mirror)을 개발하는 인세라솔루션이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회사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제품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18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인세라솔루션은 최근 대교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L&S벤처캐피탈, 쏠리드엑스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33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지난 2월 JB벤처스로부터 3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은 후 8개월여만이다. 이번 라운드에 적용된 밸류에이션은 공개되지 않았다.

FSM은 최대 수천km 떨어져있는 저궤도위성 간 레이저 매개 광통신의 안정화를 위해 필수적인 디바이스다. 회사는 위성간 안정적 광통신을 위해 레이저빔이 정확히 PAT(Pointing, Acquisition, Tracking) 하는데 필요한 제반기술을 개발한다.
권영관 인세라솔루션 대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FSM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향후 2년 안에 ‘스페이스 헤리티지’를 비롯한 다양한 수요처 요구에 만족할 제품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 헤리티지는 실제로 우주에 내보낸 경험을 의미한다. 우주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제품을 가동했음을 증명하는 일종의 이력서다.
이번 인세라솔루션 투자를 담당한 김범준 대교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저궤도 위성통신 및 방산 무기체계에 있어서 고성능 FSM의 상용화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인세라솔루션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세라솔루션은 시장의 까다로운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고성능 FSM을 개발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 환경에 적합한 저궤도위성통신용 FSM은 높은 수준의 정밀·정확도와 동시에 발사·구동환경을 고려한 높은 내충격성이 요구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수요처의 요구를 만족하는 제품을 제작하는 업체는 손꼽힐 정도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국내 저궤도위성통신 관련 프로젝트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필두로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이 앞다퉈 레이저 기반 위성 간 연결기술을 적용한 저궤도위성통신서비스 사업에 착수했다. 우리나라도 저궤도위성통신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기정통부 기술개발사업이 올해 5월 32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세라솔루션은 2023년 법인 설립 후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입주프로그램 및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대전 5기'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TIPS) 선정돼 15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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