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체인로지스, 당일배송 권역 경남 이어 '전국' 확대한다SI 올리브영 '오늘 드림' 서비스 확장…컬리 1시간 배송 론칭, 올해 매출 160억 목표
유정화 기자공개 2024-10-30 07:33:42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3일 07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당일도착 배송 서비스 '두발히어로'를 운영하는 체인로지스가 전략적 투자자(SI) '올리브영'과 함께 전국권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 부산광역시로 당일배송 권역을 확대한 지 4개월 만에 경남권 라인 구축을 대부분 완료했다. 내년 1분기에는 전라도 권역에 진출하고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23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체인로지스는 최근 당일배송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6월 부산광역시에 당일배송 권역 확대를 위한 허브 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양산, 울산, 김해 등 당일배송 권역을 갖췄다. 연내 창원시까지 확장해 당일배송 경남권 라인을 구축한다.

김동현 체인로지스 대표는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시작해 올해 부산광역시 당일배송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집화 시간, 목표 배송 시간 등에 대한 노하우가 쌓였고 이후 빠른 확장이 가능했다"며 "부산 지역에 위치한 라이더 인력도 6월 40여명 수준에서 현재는 10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체인로지스는 당일도착 배송 서비스 두발히어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대한통운, 한진 등 대형 고객사와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CJ올리브영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면서 올리브영 ‘오늘 드림’ 배송을 담당하고 있다.
체인로지스의 강점은 빠른 배송 시스템과 저렴한 택배 단가다. 하루 3회 회차배송을 기반으로 N시간 당일배송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물류센터에 분류를 3번에 걸쳐 진행하면서 회전율을 최적화했다. 적재함이 작은 이륜차를 활용해 잦은 빈도로 배달을 진행하면서 택배 단가를 낮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올해 160억원 이상으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3억원에서, 약 2.5배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운영하던 방식을 복제해 지역 거점 지역에 활용하고 있다. 배송 건수가 많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당일배송 권역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체인로지스는 당일배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컬리와 함께 '컬리나우' 퀵커머스 배송도 확대하고 있다. 컬리나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컬리에서 신선식품, 디저트, 가정간편식(HMR), 뷰티제품, 생필품 등을 주문하면 1시간 안에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컬리는 체인로지스의 물류센터 근처에 위치한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인근에 퀵커머스 전용 피킹·패킹(PP)센터를 마련했다. 배달은 체인로지스와 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이 함께 맡는다. 매일 새벽 김포 물류센터에서 PP센터로 제품을 옮기고, 주문이 들어오면 두발히어로 라이더들이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
체인로지스는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도 진행하고 있다. 목표액은 50억원으로, 연내 클로징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지난 2020년 슈미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2022년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1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는데, CJ올리브영이 SI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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