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클로징' MBK, 6호 펀드에 7조 몰렸다 도쿄 연차 총회서 결과 발표…목표액 70% 이상 확보 성공
남준우 기자공개 2024-11-19 09:40:40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9일 09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최근 2차 클로징을 한 6호 바이아웃 펀드에 약 50억 달러(한화 약 7조원)의 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펀드레이징 시작 후 약 1년 만에 초기 설정 목표액인 70억 달러의 70%가 넘는 투자금을 확보했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난 18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연차 총회(Annual Investor Conference)'에서 6호 바이아웃 펀드의 2차 클로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연차 총회에서 직접 연사로 나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현재까지 약 7조원의 자금이 확약됐다”며 “2025년 1분기에 3차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를 비롯해 북미와 중동 지역 등 다양한 글로벌 LP들의 출자가 이어졌다. 기존 LP들로부터의 강한 신뢰도 확인됐다. 그동안 MBK파트너스에 출자해온 주요 글로벌 LP의 85% 이상이 6호 펀드에 재출자(Re-Up)했다.
이외에 패밀리 오피스와 같은 LP들도 6호 펀드에 참여하는 등 출자자 구성이 전보다 훨씬 다양해졌다. 약 7조원의 펀드레이징은 2차 클로징 기준 올해 아시아 지역 바이아웃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올해 펀드레이징을 완료한 아시아 지역 바이아웃 펀드 중에는 유럽계 PE인 CVC캐피탈파트너스의 아시아 6호 펀드가 68억 달러(한화 약 9조5000억원)로 가장 규모가 크다. 2위는 미국 PE인 TPG의 아시아 8호로 53억 달러(한화 약 7조4000억원)를 모았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올해 일본에서는 아리나민제약 인수와 타사키의 투자 회수가 이뤄졌고, 한국에서는 지오영을 인수하는 등 활발한 투자 활동을 이어갔다"며 "트랙레코드 뿐만 아니라 시장에 대한 뚜렷한 투자 철학, 운용 인력들의 역량과 깊이, 함께 호흡 맞춘 시간 등 종합적인 면모를 살펴본 LP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신세계그룹, ‘전략실 재편’ 제이슨황 역할 커지나
- 삼양홀딩스, 삼양바이오팜 '4년만' 다시 분할…신사업 확장 '기대'
- 전력기기 '초호황' 효성중공업, 실적·주가·배당 조건 다 갖췄다
- 폴란드법인 매출 급증…아주스틸·동국씨엠 협력 성과 본격화
- '3수만에' 유증하는 한화에어로, '세가지' 이득
- K배터리 유럽법인 적자전환, 반전카드 'LFP'
- 美 FEOC 겨냥, 포스코퓨처엠 구형흑연 4만톤 양산 목표
- 공격적 투자 세아창원특수강, '핵융합 소재' 주목
- 현대로템, '주주환원' 배당재개로 지수 편입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국민대와 AI 실무 인재 양성 ‘맞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