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크림, 인도네시아 추가 투자 '글로벌 확장 가속' 킥애비뉴 운영사 지분 40% 이상으로 확대
이민우 기자공개 2024-11-22 07:29:26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1일 18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 산하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크림이 인도네시아 시장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크림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목표로 꾸준히 현지 플랫폼 기업 투자를 진행해온 바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투자는 기존 협력과 사업을 강화 일환이다.크림은 21일 공시를 통해 PT 카루니아 인터내셔널 시트라에 추가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6억4000만원 상당이다. 크림은 2022년부터 PT 카루니아 인터내셔널 시트라에 출자해왔다. 지난해에도 PT 카루니아 인터내셔널 시트라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던 바 있다.

PT 카루니아 인터내셔널 시트라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C2C플랫폼 킥애비뉴를 운영하고 있다. 크림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에 30% 수준이었던 PT 카루니아 인터내셔널 시트라 보유 지분을 40.3%까지 확대했다. 2021년 첫 지분 투자를 통해 확보한 지분 대비 2배 늘어난 규모다.
크림은 2021년 태국 현지 기업인 사솜컴퍼니 투자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글로벌 사업 범위를 넓혀온 바 있다. 일본 소다, 싱가포르 키스타 테크놀로지, 말레이시아 쉐이크 핸즈를 비롯한 현지 플랫폼 기업 지배력을 확보했다. 1500억원 상당 자금을 들인 소다를 필두로 해당 기업에 총 수천억원대 규모에 이르는 투자를 감행했다.
이런 공격적인 투자 전략은 아시아 C2C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이다. 크림은 해외 시장에서 이미 C2C 플랫폼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발 빠르게 움직여 향후 아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비슷하게 최상위 지배기업인 네이버도 북미 C2C 플랫폼인 포시마크에 1조원을 넘는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바 있다.
폴라리스마켓 리서치를 비롯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C2C 시장은 지난해 1조9709억달러, 2340조원 수준 규모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APAC 시장은 최대 시장인 북미 대비 규모는 작다. 하지만 유럽과 비슷한 규모로 성장해 전체 시장의 16% 수준 점유율을 가질 것으로 점쳐지는 유망 지역이다.
크림 관계자는 “크림은 서비스 운영 초창기부터 일본, 태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처럼 동남아시아에서 리셀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들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크로스보더 플랫폼을 구축,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더해가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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