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얼터너티브운용 인력 변동에 조직 개편 4개서 2개로 줄여…충원후 재정비 가능성도
이지은 기자공개 2024-12-04 08:29:55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8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인력 변경으로 인해 본부 갯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향후 인원 확충 이후 조직 개편이 또다시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틱얼터너티브운용은 지난달 부동산투자본부, 투자사업본부 등 2개 본부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결원이 잇따라 생긴 데 따른 결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까지 본부장급 인사 두 명이 타사로 둥지를 옮겼다. 먼저 올해 중순 송운영 스틱얼터너티브운용 부동산플랫폼본부장이 그라니쿠스자산운용이라는 신생 운용사를 차리면서 회사를 떠났다. 최근에는 자산운용사 인가 신청을 위한 준비 작업과 동시에 신규 사업 준비에 나서고 있다.
송운영 대표는 코람코자산신탁, 베스타스자산운용,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등 부동산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플랫폼본부의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글로벌AI본부에 흡수, 부동산투자본부라는 이름으로 새출발을 하게 됐다.
인프라 투자를 주로 담당하던 이상호 본부장 또한 지난 8월 스틱얼터너티브운용을 떠난 것으로 확인된다. 이상호 본부장은 신한자산운용 인프라구조화투자2팀 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다만 이번 조직 개편 이후 한 차례 추가적인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투자 활동 효율화 목적보단 인력 이탈 이후 후임자를 채용하는 대신 본부 수를 일단 축소하는 안을 택한 것으로 볼 여지가 적지 않아서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에 결원이 생기면서 조직을 불가피하게 줄여야 했을 것"이라며 "본부장급 인사 뿐만 아니라 부장급 실무진들도 일부 패밀리 오피스나 타 운용사로 이직해서 충원 또한 필요한 상황이라서 현재 상황을 일종의 과도기라고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틱얼터너티브운용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완전 자회사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스틱얼터너티브운용은 스틱인베스트먼트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 25일 스틱얼터너티브운용은 스틱인베스트먼트 본사 사옥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틱얼터너티브운용 측 관계자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회사 방침상 관련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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