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차지메이트' 운영사 아론, 시드 브릿지 유치 완료소풍·롯데벤처스·중진공서 6억 조달…충전 시스템 통합 관리용 SaaS 고도화 집중
유정화 기자공개 2024-12-05 08:40:53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8일 14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차지메이트'를 운영하는 아론이 시드 브릿지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회사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자체 개발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28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론은 시드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지난 6월 소풍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고 최근 롯데벤처스 '엘 캠프'(L-CAMP)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라운드를 최종 마무리했다. 지난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투자조건부 융자 사업에 선정돼 투자금을 받은 것까지 포함해 시드 브릿지에서 총 6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업 밸류는 비공개다.

아론의 주력 비즈니스 모델은 전기차 간편 충전 솔루션 차지메이트다. 전기차 충전사업자(CPO)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요금을 받는 구조다. 회사는 전기차 충전 통신규약(OCPP)을 활용해 충전 솔루션의 확장성을 확보했다. 충전소 내 의무 설치가 필요한 CCTV 영상에 컴퓨터 시각 기술을 접목해 차지메이트에 탑재했다.
2022년 9월 설립된 아론은 독자 개발한 관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동식 충전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가상현실(VR) 멘탈 헬스케어 기업인 '룩시드랩스'를 공동 창업한 남재현 대표가 설립했다.
현재 아론은 B2B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이동형 전기차 충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에바와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고도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MOU를 체결하고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론은 지난해 3월 더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더벤처스는 아론이 경쟁사들과 달리 차량 탑재형 충전기가 아니라 현장에 이동형 충전기를 설치한 후 수거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공간 제약을 덜고 서비스 회전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아론은 지난해 신용보증기금(신보)의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론은 올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팁스 선정은 소풍벤처스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남재현 아론 대표는 "이번 라운드에서 확보한 자금은 충전 관리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며 "B2B 소프트웨어(SW) 솔루션으로 국내 충전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실현해 독보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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