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산업, 대소삼정지구 임대주택사업 본궤도 '계룡하나제4호·계룡대한제3호리츠' 영업인가, 사업비 총 3650억 규모
전기룡 기자공개 2024-11-29 07:59:10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8일 15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계룡건설산업이 충북 음성군 대소삼정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지 3년여만이다. 현재는 사업주체로 활용될 리츠들의 영업인가를 모두 획득했다. 음성군에 산적해 있는 호재 덕분에 기대감도 상당하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계룡하나제4호리츠'와 '계룡대한제3호리츠'는 지난주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 각각 하나자산신탁과 대한토지신탁이 자산관리회사(AMC)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리츠다. 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계룡건설산업도 2개 리츠의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계룡건설산업이 충북 음성군 대소삼정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한지 3년만의 성과다. 계룡건설산업은 HUG가 2021년 3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에 나서자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와 맞물려 음성군과도 대소삼정지구 A2·A3블록에 대한 공급계약을 맺었다.
같은 해 7월에는 HUG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허가 절차도 진척되기 시작했다. 대소삼정지구 A2·A3블록과 관련해 교통영향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올 6월에는 음성군으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에 대한 승인 고시를 받았다. 사업 주체로 활용할 리츠들이 설립된 시기와 맞물린다.
계룡하나제4호리츠는 두 개 블록 가운데 A2블록의 사업주체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465가구 규모의 민간임대주택을 짓는 걸 골자로 한다. 2027년 1월 입주자 모집에 나서 같은 해 9월 임대운영을 개시하는 게 목표다. 의무 운영기간(10년)이 종료되면 매각·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사업비로는 1726억원이 책정돼 있다. 사업비의 과반 이상이 직·간접공사비(1115억원)다. 계룡하나제4호리츠는 주택도시기금과 계룡건설산업, 하나자산신탁의 자기자본으로 345억원을 확보한 뒤 나머지는 주택도시기금 융자(651억원)와 임대보증금(730억원)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설정했다.
A2블록과 달리 A3블록은 계룡대한제3호리츠가 활용된다. A3블록은 지하 2층~지상 25층, 510가구 규모의 민간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동일하게 10년간 임대운영한 뒤 매각·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사업비 규모는 1924억원으로 이 중 자기자본은 385억원이다. 나머지는 기금융자(714억원)와 민간조달(416억원), 임대보증금(409억원)으로 확보한다.

음성군에 호재가 산적한 만큼 입주자 모집에 나설 시 이른 시일 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음성군은 '2030년 시 승격'이라는 목표 하에 '음성애(愛) 주소 갖기 운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운동은 음성군으로 주소를 이전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입자 지원금 등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대규모 단지들이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이 크다. 올 7월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 '음성 동문 디 이스트(687가구)'가 입주 절차에 들어간데 이어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1048가구)'도 집들이에 들어갔다. 내년 입주 물량까지 합산할 시 4273가구 상당이 예정돼 있다.
걔룡건설산업 관계자는 "최근 리츠의 영업인가를 획득한 만큼 내년 중에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인허가 막바지 단계를 밟고 있지만 계획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음성군이 시 승격을 목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미루어 사업성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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