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김진우 라이너 대표, 글로벌 AI 리더 '스포트라이트'포브스 '아시아 젊은 리더 30인' 선정 이은 성과…전세계 1000만 가입자 검색 서비스 개발
이영아 기자공개 2024-12-17 09:21:13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6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창업자)가 인공지능(AI) 분야 주목할 리더로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Forbes 30 Under 30)'에 선정된 이후 꾸준히 전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라이너는 글로벌 성과를 인정받아 펀드레이징 혹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270억원 시리즈B2 라운드를 성료하기도 했다. 더벨이 주최 및 주관한 제1회 '2024 코리아 스타트업 어워즈'에서 '베스트 섹터 엔터프라이즈(Best Sector Enterprise)' AI 부문 초대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2025년에 주목해야 할 최고의 AI 창업가 33인'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목록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김 대표와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 안재만 베슬AI 대표 3인뿐이다.
김 대표는 2015년 라이너를 설립했다. 우찬민 공동 창업와 미국 실리콘밸리로 날아가 에어비앤비를 빌려 매주 사업이 될 만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하나씩 만들었고 라이너는 그중 하나로 탄생했다. 라이너는 신뢰할 수 있는 답변과 출처를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이다.

2023년부터는 출처 선별에 특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도 개발·운영하고 있다. 사용자의 명령에 답변할 때 문장마다 출처를 제공해 환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라이너가 제공하는 출처를 통해 AI 검색 결과의 타당성과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다.
라이너는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영어 버전부터 만들어졌다. 덕분에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18년 포브스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 리더'에 선정됐다. 우찬민 공동 창업자와 함께 소비자기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라이너는 글로벌 VC 앤드리슨호로위츠가 발표한 '생성형 AI 소비자 앱 톱 100'(The Top 100 Gen AI Consumer Apps)' 순위에서 9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이 목록에 오른 한국 AI 서비스는 라이너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라이너는 220여개국에서 1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미국과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등 해외 이용자 90% 이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료 구독자의 60% 이상은 미국 이용자로, 미국 내 활성 구독자 수는 1년 새 13.5배 성장했다.
모험자본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올해 펀드레이징 혹한기를 뚫고 270억원 시리즈B2 라운드를 성료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의 주도로 삼성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캡스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SL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라이너 측은 투자 라운드 시작 2주 만에 투자유치가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라이너는 더벨이 지난달 69개 VC 대표 및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 베스트 스타트업 서베이' AI 부문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기업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총 73개의 스타트업이 VC의 추천을 받았는데 5곳의 VC가 AI 분야에서 라이너의 성과에 주목했다. VC들은 이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내는 성과에 집중했다.
더불어 제1회 '2024 코리아 스타트업 어워즈'에서 '베스트 섹터 엔터프라이즈(Best Sector Enterprise)' AI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더벨과 벤처기업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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