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ETF 돋보기]한화 PLUS 고배당주, 배당수익률 최상위권 ‘주목’올해 월배당 전환, 연간 주가수익률도 24.95%
황원지 기자공개 2024-12-27 15:13:19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9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가 높은 배당수익률로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중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월배당으로 전환한 이 ETF는 꾸준한 고배당으로 배당 ETF 평균 수익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동시에 배당주배당 ETF 돋보기 중심 포트폴리오로 밸류업 정책 수혜를 받아 자본차익도 쏠쏠하게 올렸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는 연간 배당수익률 8.02%를 기록했다. 배당 ETF 평균 배당수익률(2.18%) 대비 높은 수익률로 배당 ETF 192개 중 16위를 기록, 최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월배당, 리츠 유형의 배당 ETF를 제외한 고배당 ETF 중에서는 3위의 성과다.

PLUS 고배당주는 2012년 8월에 상장한 ETF다. 기초지수는 FnGuide 고배당주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고 있다. 해당 지수는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200종목 중에서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30개 종목을 선별해 산출된다.
올해부터 월배당으로 정책을 변경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년 4월 한 차례 배당을 진행했지만 올해 4월부터는 매월 배당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 연배당액은 759원이었고, 월배당으로 전환한 이후에는 매달 주당 63원 배당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11월 28일 주당 63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수익률 뿐만 아니라 주가수익률도 상당한 편이다. PLUS 고배당주의 연간 주가수익률은 24.95%를 기록했다. 이 ETF의 주가는 올 초 1만1000원 수준에서 현재 1만4000원대까지 올라섰다. 이번달 초 한때 1만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올해 초부터 당국의 밸류업 정책 수혜를 받으면서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했다.
고배당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어 올해 밸류업 수혜를 크게 받았다. 19일 기준 구성종목 TOP 15는 기아(5.58%), 우리금융지주(5.10%), 삼성증권(4.96%), 기업은행(4.93%), 하나금융지주(4.75%), DB손해보험(4.57%), SK텔레콤(4.41%), NH투자증권(4.33%), 삼성화재(4.16%) 등이다.
섹터별로는 금융주가 절반 이상으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전체 펀드 자산의 55.21%를 금융주에, 경기소비재에 12.45%, 통신서비스 섹터에 12.38%, 산업재 섹터에 10.57%, 필수소비재 섹터에 3.22%를 투자했다.
10년 넘게 거래된 ETF인 만큼 안정적으로 자산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자금이 대규모로 빠지더라도 금새 채워지는 모습이다. 올해 2월 초 약 6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지만 같은 달 중 300억원의 순유입이 있었다.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는 증시가 우상향하면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됐다. 현재 순자산액은 45765억원으로 상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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