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셋운용, 첫 리츠 개발 사업 '공동주택' 낙점 2021년 AMC 겸업 후 첫 인가, 오산 '분양·임대' 조성 추진…디벨로퍼 '네오밸류' 맞손
신상윤 기자공개 2024-12-30 08:04:23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6일 07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의 첫 번째 리츠(Reits)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 디벨로퍼 '네오밸류' 등과 손을 잡고 리츠를 설립해 주택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부동산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인 김근수 전무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한강네오밸류제일호리츠(이하 한강네오밸류제일호)' 설립 및 영업 인가를 받았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이 2021년 12월 리츠 AMC 겸업 인가를 받은 뒤 설립해 인가받은 첫 번째 리츠다.
한강네오밸류제일호는 경기도 오산시 청학동 일원의 토지 11만8826㎡를 매입해 공동주택 2580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민간 분양과 임대 주택 각각 1290세대씩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 및 분양이 목표다.
개발 대상 토지는 디벨로퍼 네오밸류를 비롯해 오산시와 LH 등이 보유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매수를 마칠 방침이다. 네오밸류는 한강네오밸류제일호에 주주로도 참여했다. 이와 관련 한강네오밸류제일호는 민간 분양 사업의 개발비 8036억원은 직접 조달할 예정이다. 임대 주택분은 별도의 리츠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리츠 전문 인력을 영입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 출신으로 분양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발 경험이 풍부한 이재우 팀장을 영입했다. 아울러 리츠뿐 아니라 부동산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 김근수 전무가 부동산투자운용 본부장으로 합류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부동산 투자 및 국내 대체투자에서 20년간 전문성을 쌓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파인애비뉴와 파크원, 더에셋 등 다양한 부동산 딜을 성사했다. 올해 8월 부동산부문을 이끌 김상욱 대표이사 등과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는 DWS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자산운용(AM) 부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 및 인프라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밸류업 플랫폼 기업 '이도(YIDO)' 창업주인 최정훈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약정 기준 AUM 5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전유훈 한강에셋자산운용 총괄 대표이사는 "국내외 부동산 펀드 비즈니스를 넘어 이번 1호 리츠를 시작으로 시장 입지를 넓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리더십과 조직 인력의 강화로 내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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