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자회사 인천석유·지오센트릭 나란히 공모채 발행 양사 합쳐 최대 6000억, 상반기 만기 도래 물량 8000억
김위수 기자공개 2025-01-14 08:03:52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정유 및 석유화학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과 석유화학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통해 최대 6000억원을 조달한다. 올 상반기 중 만기가 도래하는 두 회사의 회사채 규모는 8000억원이다. 확보한 자금 중 많은 비중을 채무 상환에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과 SK지오센트릭은 각각 이달과 다음달 공모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오는 14일, SK지오센트릭은 오는 23일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의 공모채 발행은 오는 22일, SK지오센트릭의 공모채 발행은 다음달 5일 실시된다.
SK인천석유화학 공모채 발행 주관사단은 KB증권, SK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SK지오센트릭은 NH투자증권과 SK증권, 신한투자증권을 주관사단으로 선정했다.
두 회사 모두 공모채 발행 규모를 15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까지 증액 발행할 수 있다. 공모채 조달을 통해 SK인천석유화학과 SK지오센트릭이 확보하는 금액의 최대치는 6000억원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트랜치를 2년물, 3년물, 5년물로 나눠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SK지오센트릭은 3년물과 5년물로 트랜치를 분산할 가능성이 크다. 양사 모두 민평 금리 기준 -30~+30bp를 제시했다.
SK인천석유화학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 SK지오센트릭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다. 매년 초 회사채 시장을 찾는 단골 이슈어다.
SK인천석유화학 회사채 중 올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은 총 4100억원 규모다. 이중 2900억원은 2월, 1200억원은 4월 중 만기를 맞는다. SK지오센트릭은 1월 700억원 회사채 만기도래를 시작으로 4월 1500억원, 6월 1700억원 등 총 3900억원 규모 회사채 상환일정이 잡혀있다. 회사채 상환 규모와 일정이 타이트한 만큼 공모채 흥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SK인천석유화학의 2년물 민평금리는 3.385%다. 3년물 민평 금리는 3.3667%, 5년물 민평 금리는 4.256%다. SK지오센트릭 회사채 3년물 민평금리는 3.209%, 5년물 민평금리는 3.427%로 나타났다.
희망 가산금리를 고려, 발행일까지 급격한 민평금리 변동이 없다면 SK인천석유화학은 약 3~4.5%, SK지오센트릭은 2.9~3.7% 수준에서 조달 금리를 결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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