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Story]동원산업 수요예측 흥행, AAA급 금리로 조달 가능3년물과 5년물 모두 두자릿수 언더금리 확보
안정문 기자공개 2025-01-17 08:18:54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3일 18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산업이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7배가 넘어서는 주문을 받았다. 금리도 개별민평금리 대비 두자릿수 이상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다.금리는 보유등급인 AA-보다 2~3노치 높은 AAA~AA+ 등급과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동원산업은 다각화된 사업부문을 바탕으로 뛰어난 영업실적과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이날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구조(트랜치)는 3년물 700억원, 5년물 3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 평균 기준 -30bp~+30bp다.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이 열어뒀다.
동원산업은 이번 회사채를 회사채 차환과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한다. 세부적으로 3년물 700억원 가운데 400억원은 2020년 1월23일 발행했던 5년물 회사채를 갚는 데 쓴다. 3년물 중 300억원은 원어구매대와 유류대 등으로, 5년물은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 총 7650억원의 수요가 확인됐다. 트랜치별로 3년 5050억원, 5년 2600억원이 몰렸다. 경쟁률은 3년물 7.14대 1, 5년물 8.67대 1이었고 전체 평균은 7.6대 1이었다.
금리도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형성됐다. 3년물은 -16bp, 5년물은 -17bp에 모집액을 채웠다. 지난 8일 동원산업 민평금리 평균은 3년물 3.12%, 5년물 3.269%다. 이를 적용하면 신고액 기준 3년물은 2.96%, 5년물은 3.099%에 발행이 가능하다.
동원산업은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및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부여받았다. 한국기업평가는 동원산업에 대해 "다각화된 사업부문을 바탕으로 우수한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주요 이슈는 신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의 성과와 재무부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은 등급대비 2~3노치 높은 등급 수준의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기준 3년물 금리는 AAA 2.987%, AA+ 3.077%다. 동원산업의 수요예측 결과를 적용한 금리 2.96%는 AAA보다 낮다. 5년물 금리는 AAA 3.059%, AA+ 3.159%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치 3.099%는 AA+등급보다 낮게 형성돼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금리와 모집액 모두 발행사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며 "아직 증액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은 삼성증권이 연속으로 주관을 맡기 시작한 2023년부터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은 이율로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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