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젠슨 황 밀월' 네이버, GTC 2025 출격 김유원 대표, 엔비디아 초청·소버린AI 서밋 참여 '국내 유일'
김경태 기자공개 2025-02-13 08:02:04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2일 15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연례행사인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5에 참여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글로벌 각국의 기업인 등이 등장하는 소버린AI 서밋에 나설 예정이다.앞서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작년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만난 뒤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그 후 엔비디아와 소통을 이어오던 네이버는 이번 행사에 초청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
12일 IT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내달 미국 산호세(새너제이)에서 열리는 GTC 2025에서 소버린 AI 서밋을 개최한다. 이 서밋은 내달 20일 오전 내내 열린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덴마크, 일본, 인도, 태국, 브라질의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이 연사로 나선다.
소버린 AI는 국가나 기업이 자체 인프라, 데이터, 인력,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사용해 AI 역량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AI 시장과 플레이어 확대가 중요한 만큼 소버린 AI 서밋을 비중 있게 다루는 것으로 풀이된다.
행사에 한국 기업인으로는 김 대표가 참여한다. 김 대표는 이탈리아 스타트업 아이지니어스(iGenius)를 창업한 울잔 샤르카 CEO, 태국의 나겐드라 반다루 Wipro&Siam.AI CEO와 함께 '소버린 파운데이션 모델로 생태계 강화' 세션에 나선다.

네이버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소버린 AI 서밋에 참여하게 된 계기로는 지난해 이 GIO와 황 CEO의 회동이 지목된다. 이 GIO는 작년 6월 25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 CEO와 처음으로 미팅을 가졌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측의 초청으로 만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네이버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 GIO와 황 CEO의 미팅을 공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 대표도 자리에 함께했다. 네이버는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반영한 다양한 소버린 AI의 중요성과 AI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 후로도 양측은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왔다. 이번 GTC 2025에서 소버린 AI 주제의 별도 서밋이 준비되면서 엔비디아가 다양한 국가와 기업들을 초대하는 과정에서 국내에서는 네이버를 초청했다는 전언이다.
김 대표는 내달 행사에서 네이버가 바라보는 소버린 AI를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AI 생태계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방침이다.
사측 관계자는 "네이버의 소버린 AI를 실제로 적용한 기업과 국가의 사례를 발표하고 소버린 AI로 가기 위한 상호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TC 2025에 글로벌 각국의 대기업, 스타트업들이 운집하는 만큼 김 대표는 행사 기간에 다른 기업들과의 미팅도 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사측은 "미팅이 예정돼 있지만 자세한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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