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토스 출신·80년생' 신임 CEO 선임 CSO 이끌며 조직혁신 주도한 김민표 부사장…기술혁신 이끌 적임자
허인혜 기자공개 2025-02-17 07:49:03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4일 07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로보틱스가 1980년생 김민표 부사장(사진)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두산로보틱스에 합류한 새 얼굴로 글로벌 컨설팅 기업과 핀테크 회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을 거친 인물이다.두산로보틱스는 김 부사장이 기술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김 부사장의 첫 과제는 로보틱스 시장 분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전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80년생 젊은 리더 선임…지난해 CSO로 영입

김 대표는 최근까지 사업전략, 신사업, R&D 부문을 총괄해 왔다.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 이후 차세대 로봇 및 지능형 솔루션 개발, 사업모델 개편, 조직문화 트랜스포메이션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그는 2018년 한양대학교 교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다트머스대학 터크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 대표는 해외 주요 금융기관과 컨설팅 기업을 거쳤다. 미국 씨티은행 기업금융 매니저, 미국 맥킨지&컴퍼니 컨설턴트로 업력을 쌓았다. 2018년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 합류해 보험사업과 제품을 관리했다. 네이버에서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로 근무한 경험도 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는 전자지급결제대행 계열사 토스페이먼츠 대표를 지냈다.
◇첫 과제 '시장 분석'…전통사업 혁신 기대감
김 부사장의 첫 과제는 로보틱스 시장 분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업무 경험과 컨설팅 능력이 강점인 만큼 두산로보틱스의 새 성장동력을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미 진행 중인 신사업 전략 발굴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시장에 대한 거시적인 부분부터 분석적으로 접근하고 사업 전략 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김 부사장이 토스 등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전통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경험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 문화를 경험해본 젊은 리더로서 제품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김 대표 선임 이후에도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박인원 사장, 조길성 최고재무책임자(CFO)과 함께 김 대표가 각각 조직을 이끈다. 류정훈 부사장은 이날 사임했다.
류 대표는 2021년 7월부터 두산로보틱스를 이끌어 왔다. 지난해 두산그룹 3사의 구조 개편에 힘을 쏟아온 인물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태동기였던 협동로봇 분야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협동로봇 생태계'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류 대표는 두산밥캣의 자회사인 두산모트롤로 자리를 옮긴다. 직책과 직무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모트롤이 지난해 다시 두산의 품에 안긴 만큼 두산모트롤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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