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RE, 인천 임대주택 개발 자금조달 '마무리' 사업비 7803억 확보, 시공사 대우건설 오는 4월 착공
이재빈 기자공개 2025-03-20 07:58:34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9일 0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 계열 시행사 DCRE가 인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의 자금조달을 마쳤다. 주택도시기금의 출자를 받아 리츠 형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대우건설로 오는 4월 착공이 예정돼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DCRE는 최근 인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조달을 마쳤다. 사업비 조달 과정에서 DCRE도 458억원을 출자했다.
이 사업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595-4번지 일원 용현학익1 공동주택 6블럭(BL)에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4만9140.1㎡ 부지에 연면적 19만956.17㎡,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7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113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HUG가 사업 시행을 위해 설립되는 리츠에 주택도시기금을 출자해 민간과 함께 임대주택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사업계획협의 등을 거쳐 기금 출자가 이뤄진다.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7803억원이다. 전체 사업비의 47%에 달하는 3665억원이 건설관련 비용으로 사용된다. 토지매입비용은 1786억원, 금융비용은 1764억원, 리츠운영비용은 524억원 등이다.
에퀴티 투자 규모는 1561억원이다. 주택도시기금이 1092억원을 출자한다. 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를 맡은 하나자산신탁도 10억원을 출자했고 나머지 458억원은 DCRE가 투자했다.
민간차입금은 2860억원 규모로 조달됐다. 주택도시기금 융자로도 1545억원이 투입된다. 입주 시점에 유입될 임대보증금 1837억원도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은 2017년 12월부터 시작되며 임대 개시 예정 시점은 2028년 6월이다.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은 오는 4월 공사에 나선다. 리츠가 분양률과 상관없이 사전에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공사비를 지급할 예정인 만큼 대우건설의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의 자회사 대우에스티도 주택임대관리회사로 참여해 10년간 임대운영 업무를 수행한다.
시행사 DCRE는 화학을 주업종으로 하는 OCI그룹 소속 부동산 디벨로퍼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OCI그룹의 지주사 OCI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그룹 전체매출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효자 자회사다. DCRE의 2024년 연간 매출은 531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익은 마이너스(-) 259억원을 기록했지만 17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주택 브랜드로는 'CITY O CIEL'(시티오씨엘)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매출원은 학익 도시개발사업이다. 2019년 10월부터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부지 규모는 154만6747㎡에 달하고 공급물량은 총 1만3000여 가구다.
DCRE는 지난해 4분기 시티오씨엘 6단지 분양을 완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건설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1순위 청약 경쟁률 6.32대 1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1734가구에 대한 청약이 모두 마무리돼 미분양 리스크를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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