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 계열사 통해 LH 영종도 부지 낙찰 디비산업개발·엔비건설이 3-1·3-2 확보…지난해 동부건설 사업 포기한 땅
박새롬 기자공개 2025-03-26 07:41:56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4일 15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방건설이 인천 영종도 공공택지를 추가 확보했다. 이번에 낙찰 받은 부지는 기존 동부건설이 사전청약까지 진행했다가 사업 진행을 포기해 다시 공급됐던 토지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방건설 계열사 디비산업개발과 엔비건설은 지난 20일 '영종하늘도시 주상복합용지'를 RC3-1블록과 RC3-2블록 낙찰자로 각각 선정됐다. 토지매매대금은 각각 1060억7245만원, 1082억9289만원으로 총 2143억6500만원 규모다.
RC3-1블록은 인천 중구 중산동 1958-11번지 일원 3만2471.7㎡, RC3-2블록은 중산동 1958-12번지 일원 3만2610.1㎡ 부지다. 각각 647가구, 649가구로 총 1296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디비산업개발과 엔비건설은 내달 1일부터 3일 사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지난해 11월 재공급 당시 유찰되며 올해 2월 다시 공급을 진행했다. 토지매매대금 중 계약금 10%를 제외한 90% 잔금은 3년 6개월 후 납부할 수 있다. 무이자 할부 조건이다. 단 3년 6개월 내 착공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잔금을 연체할 경우 잔금 약정일로부터 1개월이 지나면 계약이 해제된다.
해당 부지는 동부건설이 계약금 300억원을 포기하며 사업에서 발을 뺐던 땅이다. 동부건설은 자회사(와이제이글로벌개발)를 통해 2021년 3025억원에 낙찰받았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최고 1296가구 규모 주상복합을 지으려 했다. 하지만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상가 미분양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해 7월 사업승인취소를 요청했다.
대방건설은 이번에 낙찰받은 부지 바로 옆 부지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공급일정은 명확하지 않다. 영종하늘도시 주상복합용지 RC4-1·2블록(다. 2022년 사전청약 당시 발표했던 본청약 시기는 2023년 4월이었지만 계속 미뤄지고 있다. 올해 2월로 연기됐다가 다시 8월경으로 연기됐다.
이번에 낙찰받은 부지 가운데 비주거 부지는 총 3만2471.7㎡으로 전체의 20% 수준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비주거 20%는 상업시설과 오피스로 구성돼 상업시설 단독 구성보다 분양성이 양호하다"며 "특히 영종국제도시 내 대형 오피스 공급이 없다는 점과, 부지 앞으로 항공복합시설이 계획돼 오피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디비산업개발은 대방건설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자회사로 2013년 설립됐다. 올 들어 대방건설은 디비산업개발에 총 355억원을 대여했다. 엔비건설에는 지난해 394억원을 빌려줬다. 엔비건설은 2015년 설립된 법인으로 대방건설의 100% 자회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화진칼럼]영국 RBS
- '환경 변화 고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계속 키운다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i-point]신테카바이오, ‘2025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 [i-point]채비,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사업자 선정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
박새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쌍용건설, 평택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 분양
- [건설리포트]'착공 증가' DL이앤씨, 수익성 개선 지속 '기대감'
- [PF Radar]삼표그룹, '힐스테이트 DMC역' 사업비 재구조화 순항
- 현대건설, 천안 '힐스테이트 두정역' 선착순 공급
- [디벨로퍼 리포트]'매출 1조 돌파' 화이트코리아, '별내·송도' 마무리 효과
- [조단위 PF 개발사업 돋보기]현대건설, 이마트 가양점 지식산업센터 분양시기 '고심'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DL건설, 지방 준공후 미분양 해소 '과제'
-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THE LINE 330' 제안
- 우미건설, 화성 남양뉴타운 사업 '민간임대' 전환
- [조단위 PF 개발사업 돋보기]메트로·서울로타워, 하이엔드 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