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 평택 반도체 훈풍 속 입주 최고 45층 스카이뷰, 59~84㎡ 1116실 구성…'입주서비스 라운지’ 운영
신상윤 기자공개 2025-03-28 09:00:08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8일 0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동안 침체했던 평택 부동산 시장이 다시 움직일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공장 파운드리 생산라인 셧다운을 해제하고 오는 6월 풀가동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반도체 업계 지원 약속 등이 겹치면서 고덕국제신도시 일대도 다시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28일 반도건설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가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했다. 2개 블록으로 구성된 단지는 전체 1116실 규모다. 전용면적은 59㎡와 84㎡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9-1-1 블록은 지하 4층, 지상 3층~최고 45층의 560가구다. 9-2-1 블록은 지하 4층, 지상 3층~최고 41층의 556가구로 구성됐다.
고덕국제신도시는 경기도 평택시 일원에 조성된 대규모 신도시다. 6만여가구와 인구 14만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고덕국제신도시 남동쪽에는 100조원에 달하는 투자가 집행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다. 반도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종사자 및 협력업체 유입이 예상된다.
롯데그룹 계열사 한덕화학도 평택 포승지구에 투자한다. 13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반도체 필수 소재인 현상액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말 가동을 목표한다. 국내 반도체 소재 산업에서 평택이 전략적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에 맞춰 도시 기반 시설들도 갖춰지고 있다. 고덕국제도시 행정타운에는 평택시청과 평택시의회가 통합 이전하면 향후 새로운 행정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타운은 오는 2027년 말 준공이 목표다. 공무원을 비롯해 관련 업계 유입도 예상돼 새로운 생활 중심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지자체 단위에서도 삼성전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행정지원이 본격화되면 평택 부동산 가치 상승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입주하는 반도건설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고덕국제도시 중심부에 있다. 중심 상업지구 바로 앞으로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상가에는 세계적 팝 아티스트 '크랙앤칼(Craig&Karl)'과 협업한 브랜드 상가 '파피에르 고덕'이 조성돼 인근 단지와 차별화한다. 기업협마트(SSM) 입점도 확정돼 편리함을 더했다.
단지 인근에는 고덕호수공원과 수변공원, 함박산 중앙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있어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앞 수변공원은 산책로가 마련돼 건강한 삶을 즐기기에도 최적화된 환경이다.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인근에 고층 단지가 없어 스카이뷰를 확보했다. 또 고덕신도시 민간 공급 물량 가운데 전 세대 전용면적이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희소성이 높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SRT·KTX(예정) 등이 정차하는 지제역과도 접근이 용이하다.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도 계획돼 있다.

입주민 건강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센터, 스마트팜, 맘스스테이션 등이 마련돼 있다. 단지 외벽은 고급 커튼월룩 특화 마감이 적용된다.
아울러 임대를 희망하는 계약자를 위해 촉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단지 인근에 마련된 입주서비스 라운지에선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를 위한 매칭 서비스를 진행한다. 샘플 하우스도 운영해 실거주 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불황 장기화와 불확실성 속에서 입주를 앞둔 고객님들이 갖는 근심에 대해 통감한다"며 "당장의 이익보다 손실을 무릅쓰더라도 지원책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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