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제이엘케이 ‘JLK-FLAIR’ 일본 PMDA 인허가 획득AI 기반 분석으로 의료진 표준임상경로 개선…일본 내 의료기관과 협업 강화
김지원 기자공개 2025-03-27 10:20:1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7일 10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자사가 개발한 AI 기반 MRI FLAIR 영상 솔루션(JLK-FLAIR)이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PMDA, Pharmaceuticals and Medical Devices Agency)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JLK-FLAIR는 MRI FLAIR(Fluid-Attenuated Inversion Recovery) 영상의 고신호강도 영역을 분석해 시각화하고 해당 영역의 부피를 측정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MRI FLAIR 영상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 적절성 평가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뇌백질 변성(WMH) 정량 분석을 기반으로 인지기능 저하, 치매 위험 예측 등에 활용되는 영상이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로 뇌졸중, 혈관성 질환 관리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 신경과, 신경외과 및 영상의학 등 유관 분야 전문의가 부족해 정밀한 뇌 질환 분석 및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JLK-FLAIR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AI 기반 분석을 통해 의료진의 표준임상경로(CP, Clinical Pathway)를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병원 및 중소 의료 기관에서도 고품질의 영상 분석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이엘케이는 이미 일본에서 JLK-CTP, JLK-PWI, JLK-NCCT의 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JLK-FLAIR 인허가 획득을 계기로 일본 내 의료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AI 기반 뇌졸중 진단 솔루션의 도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제이엘케이의 잇따른 일본 인허가 획득에 따라 일본 뇌졸중 AI 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도입을 통해 급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 적절성을 신속하게 평가하고 만성기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 혈관성 치매 위험의 예측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엘케이는 현재 일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뇌졸중 의료 AI 기업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신속하게 시장 선점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일본 병원과의 임상 연구 협력, 보험 적용 등을 통해 JLK-FLAIR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제이엘케이는 일본에서 패키지 형태의 솔루션 구독 모델로 사업화를 진행 중”이라며 “일본 시장에서는 패키지 솔루션 판매가 개별 판매보다 유지 비용 대비 수익성은 높아지는 만큼 빠른 수익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동일 제품 단건 판매와 비교해 패키지 형태 공급은 유지보수 비용이 동일하기에 추가 비용 없이 수익률은 높일 수 있다”며 “추가 솔루션 인허가가 늘어날수록 수익도 증가해 일본 매출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화진칼럼]영국 RBS
- '환경 변화 고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계속 키운다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i-point]신테카바이오, ‘2025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 [i-point]채비,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사업자 선정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
김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지속가능항공유 원료확보 전쟁
- [i-point]제이엘케이, '2025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 참가
- [종합상사의 변신]'신사업 찾는' 현대코퍼, 실탄은 준비됐다
- [i-point]제이엘케이, ‘JLK-GRE’ 일본 인허가 획득
- [i-point]노을, 글로벌 사업 가속화 위해 핵심인사 단행
- 카인사이언스, 삼성서울병원과 MOU 체결
- [종합상사의 변신]'현금 두둑' LX인터, 거침없는 '투자'
- 포스코인터 자회사 구동모터코아 '흑전'
- [종합상사의 변신]조단위 투자 포스코인터, 순차입금 5조 돌파에도 웃는 이유
- [종합상사의 변신]모태사업이 손자회사로...SK 상사업 '글로와이드'가 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