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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씨매니지먼트, 생성형 AI 기업 '제논' 2대 주주 등극 구주·신주 혼합 매입, '누적 투자액 100억' IPO 준비도 가속

윤형준 기자공개 2025-05-02 08:15:57

이 기사는 2025년 04월 30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옐로씨매니지먼트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제논(GENON)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자체 플랫폼 '제노스(GenOS)'를 앞세워 기업용(B2B) AI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제논은 100억원 규모로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여기에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옐로씨매니지먼트는 최근 제논의 2대 주주로 자리 잡았다. 시리즈 A 라운드에 참여하면서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옐로씨매니지먼트 외에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등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 구주 매입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신주 발행 물량까지 취득했다.

옐로씨매니지먼트는 제논의 사업성과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논이 생성형 AI 기술을 단순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사가 실무 환경에 맞춰 직접 AI 어시스턴트나 에이전트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기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질적 현장 적용성과 기술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제노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제논은 자체 개발한 제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 제조,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생성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삼성화재, 미래에셋증권, 한국은행, 중부발전 등 주요 기관이 도입해 활용 중이다. 우리은행에서는 'AI Banker'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권 최초로 대고객 대상 생성형 AI 상용화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실적 또한 견조한 상황이다. 지난해 제논의 매출은 93억4300만원, 영업이익은 18억6300만원이다. 매출은 전년(43억1700만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제논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제노스의 구독형 모델 확대 △대표 고객 산업군 확장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진출 등을 위한 기반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최근 삼성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제논은 2017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AI 컨설팅 회사인 마인즈앤컴퍼니를 전신으로 한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제논으로 변경하고,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솔루션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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