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8년 12월 19일 13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홈쇼핑이 6년 반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
CJ홈쇼핑은 이달 500억원어치 원화채를 발행한다. 2002년 5월 300억원의 무보증사채 발행 이후 처음이다. 대표 주관사는 대우증권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CJ홈쇼핑은 2006년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 지분투자로 약 42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사용했다. 2008년 9월말 기준 차입금은 2245억원에 달한다.
원화 장기 차입금이 1000억원, 하나은행을 통한 외화 장기 차입금이 1245억원 가량이다. 외화장기 차입금은 하나은행과 체결한 통화 스와프와 이자율 스와프 계약에 따라 실질적으로 지급하는 금리가 5.22%로 고정돼 있다.
원화와 외화 차입금은 전액 내년에 만기 도래 한다. CJ홈쇼핑은 차입금 전액의 만기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008년12월 현재 상환하지 않은 회사채는 없다.
한국신용평가는 “케이블방송사업자(SO)에 대한 지분투자가 대부분 마무리 됐다”며 “최근 수년간 연평균 950억원을 넘어서는 현금 창출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향후 해외투자를 포함해 매년 500억원 안팎 투자할 예정이지만 CJ그룹의 지원 가능성과 대체 자금 조달 능력을 고려했을 때 재무구조는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CJ홈쇼핑의 회사채 발행이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한 크레디트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이 호전될 것이라고 섣불리 전망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룹 계열사들도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 모집만 가능하다면 당장 자금 사용처가 없더라도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최근 우량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 잇따라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등급이 높지 않은 기업들이 소외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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